​방사성물질 폐기장서 방사능 유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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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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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 뉴멕시코지역 지하에 있는 방사성물질 폐기장에서 방사능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관계당국은 물론 인근 주민들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평소보다 훨씬 높은 방사능 수치가 14일 뉴멕시코 핵폐기장 일대에서 감지되었다며, 이것은 지난 1999년 폐기장이 설치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미국 당국은 지하 내 고대 염암층에 폐기시설물을 만들어 그곳에 핵무기 또는 각종 군사실험 과정에서 나온 핵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다며 현재 플루토늄과 같은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었는지 공기 중 샘플을 채취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자원부의 로저 닐슨 대변인은 "과거에도 기기작동 오류나 또은 자연상태에 있는 방사성기체인 라돈의 급증으로 경보가 발령된 적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방사능 수치가 높게 나타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까지 방사성 물질 유출여부 및 정확한 경위에 관한 내용은 알려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처음 방사능 물질이 감지된 것은 지난 14일 오후 11시30분으로 당시 지하에 있는 폐기물 저장소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지상에 있는 근무인원 139명은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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