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큐셀 실장, 김승연 회장에게 선물…영국 태양광발전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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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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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3월 영국에 24.3MW 규모 태양광발전소 구축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 실장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한화큐셀이 영국에서 태양광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실장이 병상에 있는 아버지에게 드리는 선물인 셈이다.

13일 한화그룹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관련 계열사인 한화큐셀은 영국발전업체 AGR과 함께 오는 3월까지 영국 캠브리지셔 스토우브리지 지역에 24.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화큐셀은 9만4500만 태양광 패널을 공급하게 된다. 이는 연간 2만48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만2445MWh의 전력량이며, 연간 9650톤의 이산탄소배출도 감축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소의 설계와 조달, 시공까지 모두 한화가 맡는다.

한화큐셀이 15MW규모 등 소규모 사업을 수주한 적은 있지만, 중급 이상 규모의 발전소 건설 사업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큐셀의 이번 수주는 한화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동관 전략마케팅 실장의 사실상 첫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해 8월 한화큐셀로 자리를 옮긴 김 실장은 지난달 제44차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해외 업체와 언론에 접촉하는 등 태양광 사업 수주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화그룹은 2010년 8월 중국 태양광 셀·모듈업체 솔라원을 인수하고 2012년 8월 독일 셀 제조업체 큐셀을 인수하는 등 소재에서 제품 생산과 발전소 건설 및 운영까지 태양광 사업을 수직계열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김승연 회장은 그동안 태양광 사업 추진을 위해 2조원 규모의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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