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NEW롯데·쇼박스 2014년 라인업, 뭘 이렇게 쟁쟁해 완전 설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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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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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NEW롯데·쇼박스 2014년 라인업 '기대감 충만'

[사진=11시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수상한 그녀' '남자가 사랑할 때' '플랜맨' '조선미녀 삼총사'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국내 4대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 의 2014년 라인업이 공개됐다. 코미디부터 액션, 스릴러, 느와르, 법정 드라마, 사극, 애로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2013년 매출 1위 CJ는 휴먼 코미디영화 ‘수상한 그녀’를 갑오년 첫 작품으로 내놓는다. ‘도가니’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수상한 그녀’는 욕쟁이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이 스무살 꽃처녀 오두리(심은경)의 젊은 몸으로 들어가 록밴드를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아멜리에’의 오두리 토투를 연상시키는 심은경의 코믹연기가 일품이다.

‘위험한 소문: 찌라시’(감독 김광식)는 증권가 정보지의 희생양이 된 여배우의 매니저가 루머의 진실과 소문의 근원지를 추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강우, 정진영, 고창석이 주연을 맡았으며, 상반기 상영 예정이다.

법정 드라마 ‘방황하는 칼날’(감독 이정호·가제)은 파격적이다. 전라의 시체로 폐건물에서 발견된 딸. 범인의 집에서 약에 취한 채 강간당하는 딸의 동영상을 본 아버지는 범인 중 한 명을 우발적으로 죽인 후 살인자가 되어 경찰의 추격 속에서 남은 범인을 찾아 나선다. 정재영, 이성민이 출연한다.

류승룡, 유준상, 이진욱, 김성령 주연의 ‘표적’(감독 창감독)은 프랑스영화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다.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린 한 레지던트가 킬러와 원치 않은 동행을 시작한다. 상반기 개봉 목표.

장동건의 ‘우는 남자’(감독 이정범·가제)는 하반기에 관객을 찾는다. 베테랑 킬러 곤(장동건)은 타깃이 된 모경(김민희)에 대한 모종의 미션을 받는다. 액션 드라마로 하반기 개봉 계획이다.

이 외에도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주연의 액션 사극 ‘명량-회오리바다’(감독 김한민·가제)과 윤제균 감독의 신작 ‘국제시장’(가제)이 기대치를 높이고 있으며 ‘마담뺑덕’(감독 임필성·가제), ‘은밀한 유혹’(감독 윤재구·가제)이 하반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배급영화마다 히트를 치며 전년 4위에서 2위로 부상한 NEW는 ‘남자가 사랑할 때’(감독 한동욱)를 갑오년 첫 작품으로 택했다. ‘신세계’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대책 없고 눈물 나는 황정민의 사랑 이야기로 오는 22일 개봉한다. 한혜진, 곽도원, 정만식, 김혜은이 가세했다.

‘방자전’, ‘음란서생’에 이은 김대우 감독의 파격 멜로 ‘인간중독’도 NEW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다.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유해진이 캐스팅됐다.

봉준호 감독이 처음으로 제작을 맡고 ‘살인의 추억’의 시나리오를 쓴 심성보가 감독으로 데뷔하는 ‘해무’에는 김윤석, 그룹 JYJ 박유천, 한예리, 이희준, 문성근이 출연한다.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밀항선을 타고 망망대해에 오른 선원들에 관한 영화다.

‘빅매치’(감독 최호·가제)는 대한민국 상위 0.1%를 위한 게임을 만든 설계자와 형을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게임에 뛰어든 남자의 대결을 그린 액션. 이정재, 신하균, 이성민, 가수 보아가 출연한다.

‘롤러코스터’로 감독 합격점을 받은 하정우는 ‘허삼관 매혈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연출 재능을 뽐낼 예정.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맡았다. 세계적 명성을 가진 중국 작가 위화의 대표 소설로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영화화 중이다.

3위 롯데엔터테인먼트 역시 코미디로 포문을 연다. 배우 정재영은 완벽한 결벽증 환자를 연기했으며 한지민은 로커로 변신, 숨겨둔 노래실력과 깜찍한 매력을 뽐냈다. 오는 9일 개봉.

이어 23일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이 스크린에 걸린다. 박보영, 이종석이 주연을 맡은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접수한 여자 일진 영숙(박보영)과 홍성농고 전설의 카사노바 중길(이종석), 서울 전학생 소희(이세영)를 둘러싼 코믹 로맨스다.

2월 라인업에는 권칠인 감독의 ‘관능의 법칙’이 있다. 엄정화, 조민수, 문소리 등 세 여배우가 모인 ‘관능의 법칙’은 40대 여성들의 성과 사랑에 대한 과감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다룬다.

‘무명인’(감독 김성수)은 일본과의 합작품이다.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김효진이 호흡을 맞췄다. 소설 ‘게놈 헤저드’를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액션물로 90% 이상의 분량이 일본 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

이민기와 김고은이 캐스팅된 ‘몬스터’(감독 황인호), 드라마 PD에서 영화에 출사표를 낸 이재규 감독의 ‘역린’, 차승원과 장진 감독의 ‘하이힐’ 등이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맨홀’(감독 신재영), ‘타짜2: 신의 손’(감독 강형철), ‘나의 독재자’(감독 이해준), ‘협녀: 칼의 기억’(감독 박흥식)이 선을 보인다.

한국영화에 대한 기여도를 고민하며 한 작품 한 작품 정성껏 고르는 쇼박스에서는 2014년 다섯 작품을 준비했다. 지난해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봉까지 연기한 ‘조선미녀삼총사’(감독 박제현)는 조선최고 현상금 사냥꾼들이 벌이는 시원한 액션과 통쾌한 웃음의 액션 무비다. 하지원, 강예원,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호흡을 맞췄다.

이선균, 조진웅의 스릴러 ‘무덤까지 간다’(감독 김성훈)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일어나는 두 남자의 액측불허 대결을 다룬 범죄드라마.

‘신의 한수’(감독 조범구)는 액션 느와르다. 바둑을 소재로, 내기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은 남자가 동료들을 모아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좋은 놈’ 역할에 이어 ‘감시자들’로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스타임을 재입증한 정우성이 주연을 맡았다.

하정우와 강동원의 만남이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군도’(감독 윤종빈)는 여름 개봉이 목표다. 조선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향한 도적들의 통쾌한 한판승부가 관객들의 가슴을 뚫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개월에 걸친 촬영이 빚어낸 영상미가 대단하다는 소문이다.

유하 감독의 신작 ‘강남블루스’는 이민호의 첫 주연작이다. 부동산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70년대 서울 강남을 배경으로 정치권력과 사회의 어두운 세력이 결탁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하반기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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