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미LPGA투어 시즌 10승 합작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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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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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클래식 3R…최운정 6위, 박인비는 23위로 밀려나

최운정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LPGA투어 시즌 열 일곱번째 대회인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한국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이 가물가물해졌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GC(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최운정(볼빅)은 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한국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이나 공동 선두인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폴라 크리머(미국타)와는 4타차다. 합계 9언더파 204타의 공동 3위에도 렉시 톰슨(미국) 등 세 명이 올라있다.

지난주 매뉴라이프클래식에서 우승한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은 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9위, 지난해 챔피언 유소연(하나금융그룹)과 아마추어 고보경(16·리디아 고)은 6언더파 207타로 공동 11위다.

이틀연속 5위를 유지했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합계 4언더파 209타의 공동 23위로 처졌다. 선두권과 8타차로 시즌 7승 달성이 힘들어 보인다. 그는 이날 버디와 보기 더블보기를 1개씩 하며 2오버파를 기록했다. 그가 18홀을 오버파로 마무리한 것은 US여자오픈 최종일 이후 7라운드만이다.

박인비는 “이 대회를 마치고 닷새간 한국에 다녀온다. 긴장을 풀고 연습하면서 다음달초 열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투어 16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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