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국가경제 발전 위해 신시장 개발 노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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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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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소 ‘아시아·태평양 신시장 포럼’ 개최

사진= 한국거래소 김진규 이사장 직무대행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 신시장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아·태 지역 거래소 담당자 등 9개국 17개 기관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중소기업에 대한 기존 은행의 대출 위주의 자금 지원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신시장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시게히로 시노자키 스페셜리스트는 ‘아·태 신시장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제 9회 아·태 신시장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시장 거래소 담당자를 포함해 9개국 17개 기관 국내·외 전문가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게히로 시노자키 스페셜리스트는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현재의 자본시장만으론 한계가 있다”며 “최근 금융위기의 교훈은 중소기업이 전통적인 은행 금융을 넘어선 새로운 자본시장에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시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시장 구조가 단순하고, 낮은 거래비용과 높은 유동성을 가져야 한다”며 “새로운 시장에는 투자자와 전문가가 조화를 이루고 시장 능력을 향상시키는 광범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로 발표한 거래소 최홍식 부이사장 역시 신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날 새롭게 문을 연 코넥스 시장의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 부이사장은 “벤처 중소기업은 작년 기준 자금 조달의 99%를 은행 대출 등 융자에 의존하고 있다”며 “현존하는 자본시장은 벤처 중소기업들이 접근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코넥스 시장은 벤처 중소기업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신시장”이라며 “향후 공공부문 자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민간 부문의 투자 수요를 보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럼 개최에 앞서 금융위원회 정찬우 부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코넥스 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창조경제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당국은 코넥스 기업이 정규시장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중소기업 성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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