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새 교통규칙 시행 한달…교통 사고 크게 줄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2-01 16: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에서 올해부터 처벌을 대폭 강화한 새 교통 규칙 시행 후 교통 사고와 위법 행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신화왕(新華網)은 공안부 교통관리국 통계를 인용, 지난달 중국에서 신호 위반 137만1000건, 50% 이상 과속 28만5000건이 적발돼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40%, 32.5%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신호 위반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도 각각 9.3%, 13.3%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새 규정은 자동차 운전자가 도로에서 교통신호를 무시하면 이전보다 두 배가 많은 벌점 6점을, 자동차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면 벌점 12점을 부과하고 있다. 벌점 부과 대상도 안전띠 미착용 등이 추가되면서 과거 38개에서 52개로 늘었다.

이밖에 음주운전 적발 시 5년이 지난 후에야 운전면허를 재취득 할 수 있으며 차량 운전 중 전화 통화를 하면 벌점 3점, 흡연 시에는 벌점 1점이 주어져 각각 100위안(약 1만75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누적 기준으로 1년간 자동차 운전자의 벌점이 12점에 달하면 해당 운전자는 재교육기관에서 7일간 교육을 받은 뒤 다시 운전면허 필기시험에 합격해야 운전할 수 있다.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 규정도 대폭 강화돼 지난달 중국의 운전면허시험 합격률은 필기시험 55.7%, 기능시험 46.8%, 주행시험 57.6%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운전자의 교통규칙 위반에 대한 처벌이 관대하고 보행자의 무질서에 대해서도 단속을 하지 않아 교통사고가 빈번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