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태평양에서 해군훈련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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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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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국방부가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조만간 서태평양에서 해군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훈련날짜와 구체적인 장소나 훈련계획등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달 하순에 이뤄질 것이라고 공지했다. 국방부는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서태평양에서 원양 훈련을 해왔고 이번에도 연례 계획에 따른 것이라면서 국제법과 관례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느 국가나 공해 상 해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은 전날 베이징(北京) 시내 ‘바이다루(八一大樓)’에서 레이 마부스 미국 해군 장관과 회견했다. 량 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세계의 어느 국가에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고 주변국 역시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량 부장은 “양국 군 당국이 서로 이해가 같은 분야에선 협력을 강화하고 갈등이 있는 분야에선 이견을 조정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평등, 상호존중, 실질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군 협력관계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이에 마부스 장관은 “미ㆍ중 양국 군이 해적 퇴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가자”고 화답했다.

또한 우성리(吳勝利) 해군 사령원(사령관)도 마부스 장관과 별도로 만나 “최근 몇 년 새 양국 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해왔으나 갈등과 오해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는 자칫 양국 간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우 사령원은 특히 “양국이 오해로 인한 해상 충돌을 피해야 한다”며 “중국은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호의 함재기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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