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9일 현재 생보사의 저축성보험 평균 공시이율이 4.91%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은 은행의 수신금리와 비슷한 개념으로, 지난 2월 5.02%를 기록한 뒤 3월 5.01%, 4월 4.99%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시이율 인상 경쟁을 벌였던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대형 3사의 평균 공시이율은 지난 2월 5.13%에서 최근 5.02%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근 공시이율이 하락 반전한 것은 생보사들의 저축성보험 판매가 소극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공시이율을 각각 0.01%포인트와 0.05%포인트 내렸을 때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도 전월 대비 44.7% 급감했다.
금융당국이 생보사들의 공시이율 인상 경쟁으로 ‘역마진’ 우려가 제기되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선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공시이율 수준과 이율 결정체계, 적용 과정의 적정성 등을 검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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