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비대위, 총리 등 검찰 고소 추진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부산저축은행 사태 피해자 모임인 비상대책위원회가 김황식 국무총리와 금융 당국 관계자 등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저축은행 비대위는 “정부와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부실을 알고도 묵인하는 바람에 예금주들의 피해를 키웠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전액 보상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고소와 손해배상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16일 국회 국정조사 특위의 최종보고서가 나오는대로 이를 첨부해 이르면 17일께 정부와 금융당국 등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또 이들에 대한 형사책임 여부가 가려지는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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