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그리스 자금지원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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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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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독일이 그리스에 대한 새 자금지원을 하는데 동의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독일이 단기적으로 체권국들의 고통분담 없이도 그리스에 추가지원을 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면서 그리스 지원을 둘러싸고 난항에 봉착했던 유럽 국가들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독일의 입장 변화는 그리스의 회생가능성을 높여 미국과 유럽 등 각국 주식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5월 그리스에 모두 1100억 유로를 지원키로 합의하고 일정에 따라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는 다음달 중순이면 유동성이 바닥날 것으로 전망돼 왔다.

독일 정부는 이처럼 자금지원에 동의하면서도 일부에서는 향후 채무재조정을 포함해 포괄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단기적인 방편이 마련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존 관계자들은 그리스가 1100억 유로 규모 지원에도 불구하고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연간 300억 유로의 자금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추산해왔다.

또 그리스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에 대해 긴급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각국의 반대가 점차 커지고 있어 해법 마련이 어렵다는 전망이 컸다.

현재 유럽중앙은행(ECB)과 IMF, EU 관계자들은 아테네에서 그리스 당국이 정부 소유의 통화를 발행하는 문제를 포함해 자금을 추가조달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중이다.

이른바 ‘트로이카’로 불리는 이들 기관은 다음주 초 지원방안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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