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 '그린IT 시스템' 글로벌 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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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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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희 KT SI부문장(왼쪽 두번째)와 홍완훈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왼쪽 세번째)이 지난달 28일 '그린IT 시스템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KT와 삼성전자가 IT업계의 에너지 효율 문제를 해결하는 친환경 '그린IT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KT와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그린 IT 시스템 사업 협력' 조인식을 갖고 적극적인 투자와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하키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KT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새로 도입하는 저전력 서버 시스템에 삼성전자의 그린메모리를 탑재하고,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성능의 초절전 30나노 D램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저전력 서버 개발을 위한 제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KT는 기존 서버 시스템 대비 2~3배의 전력 효율성을 확보한 신규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에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30나노급 D램 기반의 '삼성 그린메모리'를 탑재할 경우 기존 시스템 대비 소비전력을 7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향후 4년에 걸쳐 1000랙(Rack)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경우에 연평균 약 120억원 정도의 전력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이산화탄소 발생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7만 톤 수준으로, 10년 된 나무 160만 그루가 하루 동안 섭취하는 이산화탄소 또는 480만대의 차량이 하루 동안 뿜어내는 양에 해당된다.

양사는 올해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세계 6개국에서 개최될 최고기술경영자(CIO) 포럼에서 그린IT 시스템 및 솔루션 관련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완훈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해외 서버업체에서 큰 호응을 얻은 그린 메모리 캠페인을 이번에 업계 최초로 최종 고객인 KT와 함께 공동 추진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삼성전자는 KT와 그린 IT 시스템 사업 협력 파트너로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세계 서버 시장에서 친환경 서버 비중을 더욱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희 KT SI부문장(부사장)은 "KT는 그린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해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 증가 추세를 효과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전력비용도 대폭 절감, 고객들에게 더욱 경쟁력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그린IT 솔루션을 기반으로 더욱 공격적인 해외 클라우딩 서비스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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