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연예대상 수상소감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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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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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현정 연예대상 수상소감이 왜?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2010 SBS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고현정이 때아닌 수상소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은 "당찬 의견이 좋았다"와"훈계하는 듯한 말에 기분 상했다"로 나뉘었다.

31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2010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고현정은 드라마 '대물'로 영예의 대상을 받았으며 "국민여러분, 저는 오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나왔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드라마를 만들고 연기를 하고, 스태프들이 작업에 참여할 때 그 결과물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도 모르면서 이 배우가 어떻다 저렇다하는 식으로 말하거나 시청률을 가지고 함부로 얘기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했으며 드라마 초반에 감독과 작가가 모두 교체 됐을 당시 촬영장 내 적지않은 잡음이 불거졌음을 밝히기도 했다.


고현정은 "나중에 온 감독님, 팔 벌려 환영해주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또 저희가 일하면서 욕 많이 했던 우리 작가님, 진짜 당신이 미워서 욕 했겠습니까. 처음에 시청자분들이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속상해서 그랬죠"라고 밝혀 자신을 비롯한 일부 연기자들과 감독·작가 간 갈등이 있었음을 시인했다.

끝으로 고현정은 "정보석, 이범수 씨 제가 이상 받아도 되죠"라고 말한 뒤 "국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저 이제 대통령에서 내려와서 배우로 살겠습니다"라는 당찬 발언으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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