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 375억3000만弗..전년比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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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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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8월 무역수지가 20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 2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8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9.6% 증가한 375억3000만달러, 수입은 29.3% 늘어난 35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8월 수출은 세계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반도체․자동차 등 주요품목 수출이 확대되면서 전년동월대비 29.6%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 주력품목들은 전년동기대비 선박․무선통신기기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보였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두 자릿수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용 자본재인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이 전년동월대비 231.4% 크게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이 79.5%, 액정디바이스 68.2%, 반도체 59.6%, 자동차 27.5%, 일반기계 34.4% 증가했다. 반면 선박 및 무선통신기기는 각각 10.8%, 22.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1부터 20일간 전년동기대비 미․일․아세안(ASEAN) 등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 49.4%, 일본 45.3%, ASEAN 32.8%, 유럽연합(EU) 30.1%, 중국 29.9% 순이다.

수입의 경우 원유 등 원자재 분야와 반도체 제조장비 등 자본재 분야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는 전년동월대비 원자재가 상승과 도입물량 확대 등으로 가스(98.8%)․석탄(43.3%)․원유(11.2%) 등이 늘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20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수출이 전월(55억달러)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전월대비 액정디바이스․석유제품은 수출이 증가했다"면서도 "선박․자동차 등이 8월초 집중된 하계휴가, 인도 스케줄 등 일시적 요인으로 수출이 감소하며 흑자폭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경부는 세계무역기구(WTO)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액이 2215억달러로 세계 수출순위가 지난해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1위는 중국(7051억달러)이며 미국(6117억달러), 독일(6051억달러),일본(3624억달러), 네덜란드(2742억달러), 프랑스(2559억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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