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기업 인도 시장 진출 파견 지원

서울시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중소기업 시장개척단의 파견을 지원하고 나섰다.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서울 소재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진출 및 판로개척을 위해 인도 뭄바이와 뉴델리에 '2009 인도 시장개척단'을 파견키로 하고 오는 14일까지 참가 희망 업체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참가기업 선정은 서류심사와 코트라 뭄바이, 뉴델리 양 KBC(Koresa Business Center)의 현지시장성 심사결과 등을 종합해 최종선발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현지시장 비즈니스 파트너 및 맞춤형 바이어 발굴 서비스와 함께 시장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기회가 제공된다. 시는 현지시장 전문가를 초빙해 현지에서의 효율적인 상담과 시장진출 전략을 위한 파견 전 마케팅 실무교육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기업은 항공·숙박 등 개별소요비용을 제외한 기업별 통역원, 단체이동버스 등 상담회 진행에 수반되는 기타 공통비용을 전액 지원받게 된다.

시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인도 신정부 출범이후 올해 하반기에 체결할 예정인 한-인도 CEPA와, 인도-아세안 FTA에 대비, 향후 인도 내수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장기적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 시장은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속 9% 이상의 고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 내년까지 5~7%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파견한 시장개척단을 통해 계약추진금액 1160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며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14일까지 홈페이지(www.sba.seoul.kr/exhibit)로 신청하면 된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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