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공제조합 '사랑의 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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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12-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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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릉선수촌에도 격려금 3000만원 전달

   
 
권홍사 건협 회장(사진 오른쪽 세번째)이 김재열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공동대표(오른쪽 두번째)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와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송용찬)은 16일 서울 이화동 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50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 1190포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권홍사 회장과 송용찬 이사장을 비롯해 황인수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장과 황규철 인천시회장, 김한주 회원이사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사랑의 쌀은 지난 12일 열린 '불우이웃돕기 2008 건설인 송년음악회'에서 모금한 성금 5000만원과 협회와 조합이 별도로 5000만원씩 모금한 1억원 등 1억5000만원 중 일부로 마련됐다. 한 포대에 20㎏인 사랑의 쌀은 가구당 1포대씩 119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권 회장은 "건설업계가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웃사랑을 위한 나눔의 실천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이웃사랑 실천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돼 우리 사회의 '사랑의 온도'가 100도 이상 올라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도 "건설업계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사랑과 정성으로 이웃사랑과 나눔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 등 참석자들은 전달식 이후 종로구에 거주하는 노인 등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하는 '밥퍼' 자원봉사를 펼쳤다. 이들은 이어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를 찾아 국가대표 선수 중 생활이 어려운 선수들을 위해 써달라며 김인건 태릉선수촌장에게 3000만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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