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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팍팍해진 가계살림…월급은 올랐지만 실질소득은 마이너스 지난해 4분기 가계소득이 1년 전보다 소폭 늘었지만 고물가 영향으로 실질소득은 되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79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그러나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은 0.3% 감소했다. 실질소득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상반기 이후 이어진 고물가 현상이 소득 지표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 2023-02-23
-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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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2년 전보다 높아졌으나... 초·중·고등학생의 경제 이해력이 2년 전보다 올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이해력 제고를 위해 학교 경제교육 프로그램의 양적·질적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23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2022년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경제교육 성과·취약점을 파악하고 학교 경제교육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2020년 첫 실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조사다. 지난해 10월4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약
- 2023-02-23
- 11: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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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인도로 출국한다. 이번 G20 재무장관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가 제시한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라는 슬로건 하에 24~25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초청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회의는 총 3개 세션, 8개 의제로 진행된다. 추 부총
- 2023-02-22
-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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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기·가스요금 인상해야…사회적 약자에겐 충분히 지원"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너무 오랫동안 억제하면 사후적으로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공공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가스요금을 올려야 할 요인들이 있고, 이를 통해 소비가 절약되는 효과가 있다"며 "(요금 인상이 미뤄져 적자가) 누적되는 건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는 에너지 요금 인상이 당장은 국민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요금의 단계적인 인상은
- 2023-02-22
-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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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5년간 14조원 재무개선…고강도 자구대책 시행" 한국가스공사가 재무구조 위기 극복을 위해 5년간 14조원 규모의 고강도 자구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LNG 도입가격을 사용요금에 반영하지 못해 발생한 원료비 미수금은 지난해 말 9조원 규모다. 올 3월 말까지 12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수금 규모는 이미 자본금을 초과한 상태다. 재무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수입과 국내 공급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어 근본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자구대책으로 올해 자산 유동화를 통한 8
- 2023-02-22
- 14: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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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0.8명도 무너졌는데…저출산 대책 공회전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져 5년 연속 1명 미만을 기록했다. 출산율은 갈수록 낮아지는데 정작 정부가 내놓은 저출산 대책은 공회전만 거듭하는 모습이다. 수백조원 쏟아부어도...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 정부가 2006년 저출산 고령화사회 기본법을 제정한 이래 약 16년간 수백조원이 넘는 저출산 예산을 투입했는데 출산율은 악화일로다. 실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들어간 저출산 대책 예산만 약 280조원이다. 올해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해 저
- 2023-02-22
- 1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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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은 역대 최저, 사망은 역대 최고…'인구절벽' 가속화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12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면서 '인구절벽'이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인구 -12만3800명···3년째 자연감소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12만3800명 자연감소했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가 24만9000명에 그친 반면 사망자는 37만2800명으로 늘면서 인구가 자연적으로 감소한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 인구는 2020
- 2023-02-22
-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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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위기에 억대연봉'…정부, 에너지공기업에 '복지혜택 합리화' 주문 경영 위기에도 억대연봉자가 늘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기업에 정부가 과도한 복지혜택을 합리화하라고 주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열고 재정건전화계획 및 혁신계획 추진실적 등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한전·한국수력원자력·발전5사·가스공사·석유공사 등 에너지공기업 14개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각 기관별로 불요불급한 부분은 신속히 효율화하고 국
- 2023-02-22
-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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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도 에너지효율 등급 표기…kWh당 5.9Km 이상 1등급 전기차에도 효율등급 표시가 의무화 된다. 1kWh당 5.9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에 1등급 표시를 허용하는데 이는 국내 판매된 전기차 모델 중 2%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의 에너지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을 이달 23일부터 3월 16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은 전기차의 복합에너지소비효율(전비)에 따른 효율등급(1~5등급) 기준 신설과 효율등급의 자동차 표시 등이 주요 골자다. 전비를 등급화해 표시·광고하는 것은
- 2023-02-22
-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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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전쟁 서막] 중남미發 선전포고…수입 100% 韓 어쩌나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둘러싼 글로벌 쟁탈전이 치열하다. 멕시코가 '리튬 국유화'를 선언하면서 인접 국가이자 주요 생산국인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리튬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는 악재다. 중남미발 자원민족주의가 글로벌 리튬 가격을 자극하면 부진한 반도체를 대신해 수출을 견인하는 배터리·전기차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미래 유망 산업과 직결된 안정적인 리튬 공급망 구축이 절실한 이유다.
- 2023-02-22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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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전쟁 서막] 원자재는 칠레, 가공재는 中…의존도 낮추기 시급 리튬 확보 경쟁이 시작됐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리튬 생산국이 아닌 한국은 비상이 걸렸다. 넘치는 수요를 따라가기 위해선 리튬 수입을 늘려야 하는데 매장국들을 중심으로 자원 민족주의가 고조되고 있어서다. 정부도 긴장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리튬이 '제2의 요소수 대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은 적지만, 핵심 광물로 선정해 수입 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점점 비대해지는 중국산
- 2023-02-22
-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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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총수 혼외자 생부·생모, 경제 연관성 있으면 특수관계인 앞으로 기업 총수가 혼외 관계로 낳은 아이의 생부·생모도 총수 등과 경제적 연관관계가 있으면 기업 특수관계인에 포함된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2년 세제 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 수정사항을 발표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세법상 특수관계인에 포함되는 혼외 출생자의 생부·생모 범위가 기존 정부안 보다 축소된다. 당초 정부는 혼외 출생자의 생부·생모를 일괄적으로 특수관계인에 포함하려 했으나, 수정안에서는 기업의 대주주 등과 생계를 함께하거나 그
- 2023-02-21
- 17: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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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루마니아에 삼중수소제거설비 입찰서 제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2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를 방문해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사업 입찰서를 제출했다. 21일 한수원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 지역에 삼중수소제거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삼중수소제거설비는 원자력발전소의 감속재와 냉각재로 사용 중인 중수에서 촉매반응을 통해 삼중수소를 분리해 전용 설비에 안전한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다. 이로써 방사성 폐기물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설계, 시공 등 모든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시운
- 2023-02-21
- 16:4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