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중 1340원대…달러 가치는 3년 만에 최저치

  • 1.0원 오른 1351.0원 출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달러 가치가 3년 만에 최저치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대로 하락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20분 기준 1348.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1351.0원에서 개장해 1348원~1350원대에서 등락 중이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자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도널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제롬, 당신은 언제나처럼 너무 늦다"며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를 1% 또는 그 아래 수준까지 대폭 내릴 것을 촉구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0.4% 내린 98.704를 나타냈다. 2022년 3월 1일(96.608)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가치의 하락을 쫓아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도 압력이 이어질 경우 위안화, 원화 등 아시아 통화의 강세 재료로 소화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의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달러 저가매수 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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