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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점 칼날 반도체·플랫폼 '정조준'…빅테크 업계 긴장 고조 삼성전자에 갑질을 한 미국 브로드컴이 그간의 불공정 관행을 시정키로 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반도체·플랫폼 시장 전반에 대한 경쟁당국의 규제가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외 빅테크 기업의 독점적 지위 남용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온 만큼 구글과 카카오 등 관련 기업들 역시 촉각을 곤두세운 분위기다. 구글·카카오 줄줄이 긴장…숨죽인 플랫폼 업계 9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브로드컴에 이어 구글·카카오 등 국내외 빅테크
- 2023-01-09
- 17: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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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갑질' 美브로드컴 200억 자진납세…빅테크 횡포 차단 본격화 연초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반도체·플랫폼 산업 관련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공정 경쟁 기반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갑질을 한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제재를 피하기 위해 200억원의 상생기금 조성에 나선 게 신호탄이다. 구글과 카카오 등 다른 빅테크(거대 정보통신 기업)들도 조만간 경쟁당국의 사정권에 들 공산이 크다. 공정위는 9일 브로드컴과 협의를 거쳐 마련한 잠정 동의의결안을 공개하면서 의견 수렴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동의의결은 공정위 조사·
- 2023-01-09
- 17: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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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인상 과소평가"…올해 물가 4% 훌쩍 넘을 수도 새해 전기요금을 시작으로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가스, 대중교통 등 공공요금의 도미노 인상이 예고돼 서민 가계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5%로 전망했지만 공공요금 인상분의 일부만 반영한 것이어서 최종 상승률이 4%를 웃돌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4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1분기에만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13.1원 인상키로 했다. 이는 2021년 말 대비 9.5% 상승한 것이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수순.
- 2023-01-09
- 17: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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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하면 뭐하나 일손 없는데"…조선업계 인력난 아우성 최근 수주 호황으로 일감이 늘고 있는 조선업계의 일손 부족이 심각하다. 최근 개선된 수주실적의 영향으로 각 조선사들이 올해부터 건조에 들어가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 환경 등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급한데로 외국인력 확충에 나섰지만 저임금과 하도급 구조 등 인력난을 야기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장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9일 거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최근 국내 조
- 2023-01-09
- 15: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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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국세청·관세청 등 4개 외청 업무보고 실시 기획재정부가 국세청과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등 4개 외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실시한다. 기재부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9일과 11일 이틀간 정부세종청사에서 4개 외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외청의 국정과제와 올해 경제정책방향 이행·성과 창출을 위해 기재부와 외청 간의 협업이 필요한 과제를 중심으로 압축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경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핵심과제에 대해 기재부와 외청 간부들 간의 소통 강화를 통해 다양한
- 2023-01-09
-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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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치 조선 일감 확보에도 인력난…정부 '작업환경·임금구조' 개선 최근 조선업계가 대규모 수주를 통해 3년치 일감을 확보했으나 생산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는 근본적인 인력난 해결을 위해 작업환경과 임금구조를 개선하고 AI‧로봇 등을 활용한 조선산업의 공정 자동화‧디지털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9일 거제 대우조선해양을 방문, 조선업 인력 현안간담회를 열고 업계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국내 조선산업은 지난 2년간 증가한 수주한 물량이 올해부터 건조에 들어가면서 생산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작업환경과
- 2023-01-09
-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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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채무보증 35%→50%로 확대…수출기업 지원 강화 글로벌 경기 둔화에 수출이 역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대외채무보증 한도를 기존 35%에서 50%로 15%포인트 확대한다. 금융 지원을 대폭 늘려 '수출 한파'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수출입은행법 시행령' 개정령안을 9일 입법예고했다. 대외채무보증은 국내물품을 수입하는 해외법인이 구매대금을 국내외 금융회사로부터 대출받을 때 그 채무를 보증해 수출 및 해외 수주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개정령안에는 우리
- 2023-01-09
-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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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수입 가격 감소세지만 여전히 비싸...업계 신음 계속 지난해 초 큰 폭으로 뛰었던 커피 원두(생두) 수입 가격이 두 달 만에 20% 가까이 떨어졌다. 그러나 1년 전보다는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커피 업계 신음이 계속되고 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생두 수입 가격은 ㎏당 6058원으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비쌌던 지난해 10월(7401원)보다 18.1% 하락했다. 국제 생두 가격이 내려갔고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된 게 생두 가격 하락을 견인했다. 또 수입 원가를 낮추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6월 말부터 생두 수입 시 부가가치세(10%)와
- 2023-01-08
- 15: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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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비용 부담 떠넘긴 GS리테일…공정위, 과징금 15.8억 부과 경쟁당국이 납품업자에게 판촉비용 부담을 부당하게 떠넘긴 GS리테일에 대해 15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GS홈쇼핑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5억8000만원을 부과했다고 8일 밝혔다. GS리테일은 2017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자신의 홈쇼핑 방송을 통해 납품업자의 상품을 혼합수수료 방식으로 판매하면서 약정서에 기재한 방송시간을 넘어 임의로 방송시간 전·후 30분까지 판매촉진행사를 연장해 진행했다. 그러나 GS리테일은
- 2023-01-08
-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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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가시화" 韓 경기침체 골 깊어져…수출부진 심각 연초부터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수출 부진이 심각해 경기 둔화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발간한 '1월 경제동향'에서 "투자는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대외 수요 부진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내외 금리 인상 영향이 실물경제에 파급돼 향후 경기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KDI는 지난해 9월과 10월 '경제 회복세 약화'라는 표현을 썼지만, 11월에는 '회
- 2023-01-08
-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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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서 올 들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경기 북부지역 이동중지 경기 포천에서 올 들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사육돼지에서 ASF가 확인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5일 경기 포천 도축장에 출하한 어미돼지의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 개체가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해당 도축장에서 출하한 어미돼지 20마리 중 6마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해당 도축장과 출하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및 출입통제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오염원의 확산방지를 위해 1월 6일 밤 12시부터 1월 8일 밤 12시까
- 2023-01-06
- 17: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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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보조금 부정수급 점검 연 400회로 확대…관리체계 전면 정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현장점검을 연 400회로 확대하고 관리체계를 전면 정비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국고보조금 관리시스템(e나라도움)과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을 운영하는 한국재정정보원을 방문, 국가재정관리 시스템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추 부총리는 "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e나라도움 시스템 모니터링과 관계부처 합동점검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부정수급 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 2023-01-06
- 15: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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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에 김동헌·김완희·손원익 교수 내정 기획재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담당할 평가단 단장으로 김동헌 고려대 경제학 교수, 준정부기관 평가단 단장으로 김완희 가천대 교수, 상임감사 평가단 단장으로 손원익 연세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기재부는 신임 경영평가단장들이 학계 및 경영평가에서의 풍부한 경험, 전문성, 리더십을 보유한 인물들로, 경영평가단을 원만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인터넷 공모, 부처 추천을 통해 교수·회계사·노무사·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 2023-01-06
- 15: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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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구래·마산동에 창업 클러스터…신규 국유지 개발사업 선정 정부가 김포 구래동과 마산동 국유지에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기획재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김포시 구래동(5만5000㎡)과 마산동(2만9000㎡) 유휴 국유지를 토지개발 신규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정부는 김포시와 협의해 해당 유휴지를 혁신창업 클러스터 부지 등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시에 소재한 제3보급단 등 2개 군부대와 4개 예비군훈련장은 통합 재배치하기로 했다. 기존 부지는 인천시 계획에 따라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 2023-01-06
- 13:5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