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사칭 메일·문자메시지, 이제는 홈택스서 진위 확인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16동 국세청 전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16동 국세청 전경.[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최근 국세청을 사칭해  '소득세 환급금 지급', '미신고 자금출처 해명자료 제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과 같은 제목으로 발송되는 악성 메일이나 문자메시지가 늘고 있다. 국세청은 개인정보 유출, 금전 피해 등을 유발하는 사칭 메일·메시지의 진위 확인을 위한 서비스를 개통했다. 

국세청은 국민이 수신한 메일・문자메시지가 실제 국세청에서 발송한 것인지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국세청 발송메시지 진위확인 서비스'를 27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간 국세청은 ‘해킹 유형별 공격사례(의심스러운 문자 클릭 금지)’등  메일 수신 시 유의사항을 정기적으로 안내해 사용자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하지만  AI 등 기술의 발달로 국세청 도메인 주소(@nts.go.kr)까지 악용한 해킹 메일이 발송되는 등 그 형식과 내용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메일의 진위 여부를 구별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다. 또 이들 메일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국세청에 직접 문의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는 국세청이 실제로 발송한 메일과 문자메시지를 홈택스에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어 국민 불안과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PC의 경우 홈택스에 접속해 메뉴에서 '나의 홈택스'-'나의 알림(우편물・안내문)'-'우편물 발송 내역조회 및 메일・문자발송내역조회'를 통해 실제로 국세청이 발송한 것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홈택스에서는 내달 4일부터 서비스가 제공되며 '모바일 홈택스' 앱에서 'My 홈택스'-'우편물 발송 내역조회' 및 '메일・문자발송내역조회' 메뉴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은 사이버 범죄로부터 납세자 피해 예방과 소중한 과세정보 보호를 위해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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