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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향방은] '슈퍼 301조·한미 FTA 재개정'…불확실성 심화 가능성도 미국 대법원이 현재 부과 중인 상호관세가 '무효'라는 판단을 내놓더라도 관세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통상 정책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추가 관세 부과 카드가 여전한 상황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을 요구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양국의 무역 환경이 변곡점을 맞을 가능성도 상존한다. IEEPA 없어도 무역·관세법 등 관세 부과 법안 건재 12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미국의 상호관세는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근거해 부과되고 있다. 현재 부과되는 상호관세가 위법하다고 2025-11-13 05:00 -
[공공의 힘, 지방을 키우다] 中企 역량·청년 지원 강화…나주혁신도시 활력소 된 한전KDN 11년째 나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한전KDN은 ‘에너지 ICT’ 공기업이라는 전문성을 살려 지역 중소기업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단순한 지역 이전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에너지 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은 발전부터 급전, 송·변전, 배전, 판매에 이르는 전력계통 전 과정의 전력 ICT 기술을 담당하고 있다. 1992년 한전의 자회사인 ‘세일정보통신’으로 출범한 뒤 한전정보네트웍을 거쳐 현재 2025-11-13 05:00 -
[美 상호관세 향방은] 코너 몰린 트럼프 관세…'對한국 15%' 운명은 상호관세를 무기로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 전쟁을 벌여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바탕으로 상호관세를 15%로 낮춘 한국으로서는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2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가 관세 수입 및 투자에서 환급해야 할 실제 금액은 2조 달러가 넘을 것”이라며 “그 자체로 국가 안보에 재앙”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미국 대법원 2025-11-13 05:00 -
[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케데헌' 주역 더블랙레이블, 시리즈B 투자 유치 추진 外 '케데헌' 주역 더블랙레이블, 시리즈B 투자 유치 추진…유니콘 등극 예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를 제작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더블랙레이블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기업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을 위해 여러 증권사에 배포한 텀싯(계약이행각서)에 '투자 후 기업가치'를 1조원으로 산정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블랙레이블은 최근 시리즈B 투자 2025-11-12 21:52 -
[AI로 퀀텀점프] 정년연장·이민 확대…'비용·사회갈등' 해소 관건 저출생·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면서 정년연장과 이민정책 확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제도 개편에 앞서 사회적 대화를 통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현재 60세인 법정 정년을 2029년부터 3년마다 1세씩 늘려 2041년 65세에 이르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65세 정년연장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재고용 제도를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정년연장 논의는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연금제도의 공백에서 2025-11-12 18:01 -
[AI로 퀀텀점프] 노동시장 유연화·사회안전망 '선순환'으로 두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높아진 노동시장 경직성을 완화하기 위해 경영계를 중심으로 ‘노동시장 유연화’ 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대규모 정리해고 트라우마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유연화 논의가 현실적 동력을 얻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사회적 대화를 통해 일정 수준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대신 사회안전망을 두껍게 하는 ‘균형형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양대 노총 위원장과 만났을 때 “고용의 2025-11-12 17:59 -
[AI로 퀀텀점프] OECD '중하위' 머무는 청년·여성·고령 고용률…"맞춤 대책으로 고용격차 해소해야" 우리 경제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청년과 여성, 고령층 고용률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용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계층별 애로 해소를 통해 노동시장 구조를 질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2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여성 취업자는 2020년 9월 1158만2000명에서 올해 9월 1308만6000명으로 150만4000명(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 2025-11-12 17:58 -
이창용 "금리 방향 데이터에 달렸다"…국고채 10년 3.3% 진입 12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데이터 기반 통화정책 발언이 금리 인상도 고려할 수 있다고 읽히면서 국고채 3년물이 연 2.9% 대로 급등했다. 또한 "시장 변동이 과도할 경우 적극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은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0원을 뚫은 가운데 구두개입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다소 진정됐다. 이 총재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블룸버그TV와 인터뷰하며 "네거티브(마이너스) 아웃풋갭을 고려하면 완화적 통화 사이클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공식 입장"이라면서도 "금리 인 2025-11-12 17:38 -
[AI로 퀀텀점프] 반등 조짐 선 한국경제… 지속성장은 개혁에 달렸다 올 초 0%대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 경제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수출 회복에 힘입어 1%대 성장 가능성을 되찾았다.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살아나고 있지만 구조적 한계와 리스크는 여전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반년이 지난 시점에 정부가 당면한 과제는 경기 반등의 불씨를 ‘일시적 회복’에 그치지 않게 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재정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기업투자 활성화, 노동시장 개혁, AI 기반 생산성 혁신, 지역균형발전 등 경제 전반의 체질 개선이 필 2025-11-12 17:07 -
기재부, IMF·ADB와 함께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개최 기획재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와 함께 '제 17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재부는 우리나라 청년 인재의 국제금융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해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사흘간 진행된 올해 행사에 IMF, ADB, 세계은행그룹(WBG) 등 총 11개 국제금융기구가 참여했다. 올해 설명회는 지방 인재의 참여를 위해 충남대학교에서도 진행됐다. 10일은 충남대학교에서, 11~12일 한국 2025-11-12 17:00 -
1470원 터치한 환율…엔화 약세에 7개월 만에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엔화 약세 영향으로 장중 1470원을 터치한 뒤 소폭 하락 마감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465.7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2.3원 내린 1461.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459.2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강한 상승세를 탔다. 정오 무렵에는 잠시 1470.0원을 터치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4월 9일(1487.6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엔화 약세와 연동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025-11-12 16:29 -
무역위-관세청, 반덤핑 협의체 본격 가동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와 관세청은 국내 산업 보호 및 공정 무역질서 확립을 위한 '반덤핑 협의체' 회의를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두 기관이 지난 9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서 설치한 '반덤핑 협의체'의 첫 공식 활동으로 반덤핑 조치 관련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반덤핑 조치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서 무역위는 관세청이 제공한 수입통계를 바탕으로 진행한 수입동향 모니터링 결과와 산업경쟁력 조사 수행 등 모 2025-11-12 16:00 -
농식품부, 농산물수급조절위서 김장채소 공급 방안 논의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무 등 주요 김장채소의 안정적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12일 서울 에이티(aT)센터에서 2025년 제6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작황이 부진한 배추 공급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과 계약재배 물량 활용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또한 지난 5월부터 추진했던 올해 양파 수급대책의 추진 상황도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선제적인 수매비축 확대, 시장출하 억제, 소비촉진 등을 통해 가격과 수급의 변동 요인을 완화할 2025-11-12 16:00 -
농협중앙회, '범농협 혁신TF' 발족…인적쇄신 등 고강도 개혁안 발표 농협중앙회는 최근 잇따른 사건 사고로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범농협 혁신TF'를 발족하고 인적쇄신과 지역 농축협 관리 강화 등 고강도 개혁안을 12일 발표했다. 농협은 △신뢰받는 농협중앙회 △깨끗하고 청렴한 농축협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이라는 3대 추진 전략을 개혁안에 담았다. 이를 중심으로 지배구조 혁신, 지역 농축협 부정부패 제로화, 농업인 부채 탕감 등 농협의 변화를 이끌 구체적 실행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농협은 중앙회 지배구조 혁신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대표와 2025-11-12 15:47 -
유가 하락에...가스公, 3분기 영업이익 11.5% 감소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이 6조3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890억원으로 1년 새 11.5% 줄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1% 급감한 868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율 하락과 차입금 감소로 순이자비용은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관계기업 손익 감소 등이 당기순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6조7350억원, 누 2025-11-12 15:25 -
"OECD 평균까지 30조 더 필요"…'보육 중심' 가족지원, 저출산 대응 한계 우리나라의 가족복지 지출이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돌봄 서비스 중심의 정책 확대로 현물급여는 상위권 수준에 근접했지만, 가족수당·육아휴직급여 등 ‘현금지원’은 여전히 OECD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저출산 대응을 위한 현금급여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지만 30조원 규모의 추가 재정 투입이 숙제다.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의 'OECD 사회복지지출 중 가족 영역 분석 및 재정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5-11-12 15:05 -
새정부 첫 산업부 정책자문위원회 출범...산업 도약 해법 모색 산업통상부는 12일 오후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새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산업통상부 정책자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장관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자문위원회는 새정부의 실용주의 국정철학 아래 국민과 기업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효능감 있는 정책' 추진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경제안보, 산업금융, 지역, 통상, 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최고 민간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조업 AX(AI 전환) 확산 전략 △5극3특 지역성장엔진 구축 △ 2025-11-12 14:00 -
노동부, '고용보험 제도개선 TF' 출범…미래형 고용보험 논의 본격화 정부가 도입 30주년을 맞은 고용보험 체계 재편에 나선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오후 서울 로얄호텔에서 '고용보험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TF는 변화하는 노동 환경에 대응할 미래 고용보험 개편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고용보험은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위기 등을 거치며 제도적 성장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디지털 전환, 저출생·고령화, 기후변화로 일자리 환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고용보험이 2025-11-12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