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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정권 교체에도 장관직 유임 첫 사례 대통령실이 23일 11개 장관 후보자를 발표한 가운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 유임 결정을 내렸다. 정권 교체 이후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이 유임되는 것은 이번 송 장관의 사례가 처음이다. 이날 농식품부 공무원들은 이날 송 장관이 유임되자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로 바뀔 때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유임된 적은 있지만, 여당이 바뀐 상황에서 유임된 것은 처음이다. 농식품부 내부에서도 발표 직전까지 송 장관의 유임은 전혀 알지 못했다. 2025-06-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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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업 성장성 둔화 속 수익성 개선…"관세 영향 지켜봐야" 미국발(發) 관세 전쟁 초반인 지난 1분기(1∼3월) 지표상 국내 기업들의 성장성이 전반적으로 약해졌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관세 영향은 시차를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한국은행은 내다봤다. 한은이 23일 공개한 '2025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3137개(제조업 1만1651개·비제조업 1만1486개)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다. 지난해 4분기(3.5%)보다 증가율이 1.1%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3.8%→2.8%)보다 비제조업(3.1%→1.9%)의 2025-06-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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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외화예금 넉 달만에 상승 전환…달러화 잔액만 45억弗↑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넉 달 만에 상승 전환됐다. 미국 증시 회복에 따른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확대로 달러화예금 잔액만 45억 달러 넘게 늘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51억 달러 증가한 1013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월부터 3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하다 넉 달 만에 상승 전환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 2025-06-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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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동 정세로 수출입 영향 우려…유사시 필요한 조치 즉각 시행"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문신학 1차관 주재로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749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SSD 등 IT 3개 품목과 선박, 바이오헬스 등은 수출이 1년 전보다 늘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과 HBM·DDR5 등 고부가 메모리의 견조한 수요로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2.5%(300억 달러) 감소세를 나타 2025-06-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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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이달 말까지 저소득 취약계층 1.8만 가구에 고효율 에어컨 설치 산업통상자원부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 저소득 취약계층 1만8000가구에 고효율 에어컨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저소득층 가구 약 1만6000가구에 고효율 에어컨 설치가 완료됐다. 현장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달 말까지 설치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에너지 바우처 수급 가구를 중심으로 설치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전체 설치 물량 중 1만5000여대가 바우처 수급 가구에 설치될 예정이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은 2007년부터 추진된 2025-06-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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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석 신임 농식품부 차관 "농정 재설계 TF 구성할 것" 강형석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새 정부가 방향을 잡아가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농업·농촌 대전환을 위한 농정 재설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23일 말했다. 강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공약을 중심으로 기존 정책을 건설적으로 보완해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차관은 공직자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강 차관은 "농식품산업이 국가 경제를 주도하는 전략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농식품 체인 2025-06-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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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인증 부적합' 기업에 이의 절차 신설…공정위, 관련 고시 개정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의신청 절차를 신설하고 심사기준 항목을 정비한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제도 운영·심사에 관한 규정'(CCM 고시)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CCM은 기업의 모든 경영과정이 소비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현재 총 235개의 기업이 소비자기본법에 근거해 공정위로부터 CCM 인증을 받았다. CCM 고시에는 CCM 인증을 받으려는 사업자가 갖춰야 하는 인증기준과 절차 등을 정하고 있다. 이번 CCM 고시 개정의 주요 내용은 인증 탈락 기업의 이의신청 절차 신설, 심사기준 항 2025-06-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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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 현실화되나…원·달러 환율 1380원 육박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 후 처음 열린 외환시장에서 1380원에 육박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4원 오른 1375.0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99.212까지 상승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환율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핵심 핵 시설 세 곳을 전격 공습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직접 개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06-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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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동사태 관련 24시간 점검…시장안정조치 적기 시행"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23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이날 오전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와 관련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재는 "미국의 군사적 개입으로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점검 체계를 통해 중동 사태의 전개 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2025-06-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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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0일 수출 8.3%↑…美 수출 회복 속 반도체 21.8% '급등' 6월 중순까지 수출액이 1년 전보다 8.3% 늘어났다. 미국의 상호관세 영향에도 미국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 크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6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86억7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3%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년 전보다 27억6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2% 늘었다. 이달 1~20일 조업일수는 14.0일로 지난해(14.5일)보다 0.5일 적었다. 이달 20일까지 수출 2025-06-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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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에 정부 "과도한 석유류 가격 상승 막을 것" 정부가 중동 사태로 인한 국내 기름값 상승 우려에 대해 범정부 석유시장 점검단을 중심으로 불법행위를 점검해 국내 석유 가격의 과도한 상승을 막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3일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중동 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개최해 국내외 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이같이 전했다. 이 차관은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하는 등 향후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오늘 국제유가가 2~3%대 상승 2025-06-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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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6월 1~20일 수출 387억 달러…무역수지 26억弗 흑자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87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했으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361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2025-06-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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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정비인력 양성 본격화…고용부, 특화운련기관 개설 고용노동부는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해 기아, 오토큐(한국종합오토큐연합회, 전국기아오토큐연합회)와 협력해 개발한 산업구조변화 등 대응 특화훈련의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과정'을 전국 11개 직업훈련기관에서 본격 개설·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7일 고용노동부, 기아, 오토큐 간에 체결된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민·관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정비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장 실무 중심의 직업훈련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훈련과정은 기아가 2025-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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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기요금 9분기 연속 동결…연료비조정단가 ㎾h당 5원 유지 한국전력은 23일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h(킬로와트시) 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기요금은 9분기 연속 동결됐다. 2025-06-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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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크라이시스 재연] 유가·환율 급등 우려...비상 걸린 물가 관리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유가·환율 급등 우려가 커지면서 연일 물가 관리를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비상 상황에 직면했다. 우리나라는 원유의 7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는 만큼 물가 급등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1300원 중반대까지 내려온 원·달러 환율도 다시 1400원을 넘길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입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2일 관가는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인한 중동지역의 추가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이날 오후 2025-06-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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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크라이시스 재연] 美 이란 본토 첫 타격...'이재노믹스' 행보 찬물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3곳 공습으로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오일쇼크 공포가 한국 경제에 드리우고 있다. 출범 3주차를 맞아 본격적으로 경제 회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재명 정부 행보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물가·환율 급등으로 경기 진작 효과가 반감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 가뜩이나 관세전쟁 후폭풍으로 둔화하는 수출까지 영향을 받으며 0%대로 전망되는 올해 경제 성장률이 더 주저앉을 수 있어 대통령실에서도 예의 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널드 2025-06-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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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크라이시스 재연] 더 복잡해진 대미 통상전략...공급망 안정 주력해야 산업통상자원부를 필두로 미국과 본격적인 통상 협상에 나선 이재명 정부에 트럼프발 폭탄이 떨어졌다. 미국이 이란을 직접 공격하면서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져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중동 갈등이 격화되면서 산업부는 22일 서울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종합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국내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도입 상황을 점검하고 중동 인근을 항해하고 있는 유조선과 LNG 운반선 등 선박의 정상 운항 여부를 점검했다. 정부는 2025-06-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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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습으로 커진 불확실성…정부 "24시간 모니터링, 필요시 조치" 정부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등 중동 사태와 관련해 현지상황과 금융·실물경제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2일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미국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사태 동향과 국내외 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이같이 전했다. 이 직무대행 1차관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중동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으며 향후 이란의 대응 양상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각 기관 모두 각별 2025-06-22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