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에 따르면 이날 킨텍스 제1전시장 204호에서 ‘2026 로보월드’와 연계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120명 안팎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개발사업의 투자 여건과 입지 일정, 기업지원 제도 등을 소개했다.
‘AI 시대, 기업이 찾는 모든 조건에 답하는 도시 하남’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설명회는 형식적인 의전을 줄이고 기업이 실제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필요한 입지와 산업 경쟁력, 지원제도 등 구체적인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행사는 공정식 하남시 부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도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영상 투자설명(IR)과 기업매니저의 지원 사례 발표 등으로 이어졌으며 시는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강점과 교산신도시를 비롯한 주요 개발사업을 기업 유치의 핵심 기반으로 제시했다.
시는 기업 입지의 핵심 조건으로 교통 연결성과 인적자원, 정주 환경, 산업용지를 제시했으며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5호선과 수도권 주요 도로망을 비롯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는 9호선 연장, 2032년을 목표로 하는 3호선 연장사업 등을 강조했다.
평균연령 42세와 생산연령인구 비중 69.4%의 인구구조도 강점으로 소개됐으며 시는 교산·미사·감일지역의 추가 개발에 따라 인구 60만 명 규모의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과 함께 한강 수변, 미사호수공원, 스타필드 하남 등 생활·문화 기반시설을 투자환경의 경쟁 요소로 제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공개한 주요 투자 거점은 교산신도시 자족용지와 AI 혁신클러스터, 미사 K-컬처 복합단지, 하산곡동 캠프콜번, 창우동 H2 부지 등 5곳으로, 산업별 특성과 개발 일정에 맞춘 기업 유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산신도시는 10개 자족블록을 중심으로 AI 첨단산업과 스마트팩토리 등 제조기업 수요에 대응하며 자족 5블록에는 경기도와 함께 약 3조 원 규모의 AI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자족 7블록에는 연구개발·제조 기능을 갖춘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AI 혁신클러스터는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인프라를 산업 현장과 연결하는 거점으로 구상됐으며 포스텍과 카네기멜론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KT클라우드 등 국내외 기관이 연구·인프라 분야 참여기관으로 소개됐다.
미사 K-컬처 복합단지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월 29일 ‘하남미사 K-컬처’를 신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로 발표하면서 추진 기반을 마련했으며 국토부는 약 1만2000호의 주택 공급과 함께 공원 및 문화시설 조성방안을 제시했다.
하남시는 이 지역에 2만~3만 석 규모의 K-팝 공연장과 영화 스튜디오, 아카데미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으며 미사경정공원과 한강 수변을 연계한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제도 개선과 관계기관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산곡동 캠프콜번은 약 25만㎡ 규모의 업무·상업·문화 복합개발사업으로 2022년 국방부와 매입 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약 16만㎡ 규모의 창우동 H2 부지는 스타필드 하남과 한강에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활용할 예정이다.
기업의 투자계획 수립을 돕기 위한 개발 일정도 공개됐으며 시는 2028년 교산 자족 5·7블록을 시작으로 2029년 교산 자족 1~3블록과 H2 부지 등 주요 사업지의 입지 시기를 안내해 기업들이 이전과 투자 일정을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기업 지원 분야에서는 기업매니저가 기업 발굴과 상담부터 투자 실행, 정착 이후까지 관리하고 현안별 전담 프로젝트 관리자(PM)와 관계 부서가 협력하는 원스톱 투자지원체계를 소개했다. 박승석 하남시 10조투자유치팀장은 이글루코퍼레이션 본사·연구소 이전 지원과 성원애드피아 인허가 협의, 연세하남병원 사전 안내 및 인허가 지원 등을 주요 사례로 발표했다.
시는 앞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매년 개최하면서 개발사업별 입지 시기와 조건, 기업지원 제도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교산신도시와 신규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투자기업과의 협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2026년을 시작으로 10조 투자유치 시대를 열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기획했다"며 "연도별로 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앞으로도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 하남시가 주거와 일자리가 균형을 이루는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공급과 하남미사 K-컬처 및 하남감일2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정 추진 등 도시개발 여건의 변화에 맞춰 산업시설과 교통 인프라를 함께 확충하고,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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