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도에 따르면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도내 6개 시군의 중대결함 발생 교량 21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진행하며 기존 육안 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과 3D 모델링 데이터를 활용해 시설물의 결함 상태와 보수·보강 필요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교량에 중대한 결함이 발생한 이후에도 실질적인 보수·보강이 시작되지 않은 시설물을 대상으로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시설물 관리주체가 필요한 안전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교량 등 시설물 안전관리에 첨단기술을 시범 도입해 3차원 데이터 분석의 결함 식별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대결함 발생 시설물에 드론과 3D 모델링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교량 기초 주변의 흙이나 모래가 물의 흐름에 의해 깎여 나가는 세굴 현상과 지반의 일부가 다른 구간보다 불균등하게 내려앉는 부등침하 등은 구조물의 안전성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결함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보수·보강 조치를 검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도는 이번 실태점검에서 구축한 3D 모델링 데이터를 해당 시군에 제공해 시설물 관리주체가 보수·보강 계획을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추진하는 데 활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점검에서 확인한 위험요인과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추후 시설물의 상태와 개선 여부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점검 이후에도 관리가 이어지도록 중대결함이 해소될 때까지 반기마다 보수·보강 조치의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가 지연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과 협력해 안전관리 대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이러한 관리 강화는 시설물의 중대결함에 대한 보수·보강 착수 기한이 1년 이내로 단축되는 제도 변화와도 관련돼 있으며 도는 강화된 기준에 맞춰 일선 지자체들이 관련 자료를 활용하고 신속하게 후속 조치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시설물안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노후·취약 시설물의 정밀안전진단 의무를 확대하고, 보수·보강 조치를 의무 발생 후 1년 이내 착수하고 2년 이내 완료하도록 하는 등 시설물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교량의 결함을 발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보수·보강으로 연결되는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며 첨단기술로 확보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시설물 관리주체의 조치 이행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정연석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드론·3D 기술을 도입한 점검은 육안 점검의 한계를 넘어 과학적 데이터로 위험 요인을 끝까지 추적하는 '적극행정'의 일환"이라며 "첨단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촘촘한 안전망 구축으로 도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기반 시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중대결함 교량의 보수·보강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위험요인이 남아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시군과 협력해 필요한 개선 조치가 이행되도록 지원하면서 첨단기술을 활용한 기반시설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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