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관광문화재단(이사장 박상수)은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삼척해변 일원에서 ‘2026 너와포차거리’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너와포차거리’는 국가민속문화유산인 삼척 신리 '너와집'의 특성을 행사 공간에 담아낸 야간 관광콘텐츠다. 삼척해변의 밤을 먹거리와 공연, 체험 등으로 연결해 방문객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행사로 꾸며진다.
행사장에는 다섯 가지 테마 공간이 마련된다. 먼저 '너와 주막'에서는 지역의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너와 마당'에서는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너와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너와 공방'과 해변의 감성을 사진으로 담아보는 '너와 한컷'도 방문객을 맞는다. 여기에 지역 예술인과 초청가수의 무대가 펼쳐지는 '너와 소리'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콘텐츠가 오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이름에 '너와'를 공통으로 붙여 공간마다 같은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방문객은 주막에서 음식을 맛보고, 공방에서 전통 소재를 체험하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 무대에서 음악을 즐기는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행사장을 거닐게 된다.
'너와 소리'에서는 행사 첫날인 11월 6일 가수 임재현이, 둘째 날인 7일 가수 신현희가 메인가수로 무대에 오른다. 두 가수가 각기 다른 매력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틀 모두 찾는 관객에게는 색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역 예술인을 비롯한 다양한 버스킹 공연팀도 참여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가을 바다의 정취 속에서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외 공연은 실내 공연장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지역 예술인에게는 시민과 관광객 앞에 설 무대가 되고, 방문객에게는 삼척의 문화를 가까이서 접할 기회가 된다.
이번 행사는 프로그램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삼척해변의 밤바다와 야간경관을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했다. 낮 시간대에 집중된 해변 관광을 밤까지 확장하고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방문객이 먹거리와 공연, 체험을 따라 행사장에서 자연스럽게 머물며 삼척의 색다른 가을밤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과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구성했다.
해변 관광지가 낮에 잠시 들렀다 떠나는 곳에 머물면 숙박과 소비로 이어지기 어렵다. 야간에 즐길 거리를 갖추면 체류시간이 길어지고, 이는 지역 상권과 관광 경기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3회째를 맞은 너와포차거리가 야간 관광의 모델로 자리 잡아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삼척관광문화재단 유재현 사무국장은 “삼척해변이 낮에 보고 떠나는 공간을 넘어, 야간에도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관광공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삼척의 밤, 너와로 잇다>라는 슬로건처럼 너와집에서 시작된 삼척의 이야기와 밤바다, 사람과 사람을 하나로 잇는 특별한 야간콘텐츠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행사 슬로건처럼 너와집이라는 지역의 문화유산에서 출발해 밤바다와 사람을 하나로 엮겠다는 구상이다. 전통문화와 관광, 지역 먹거리를 한데 묶어 삼척만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것이 행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너와포차거리’는 행사 기간 동안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과 공연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삼척관광문화재단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1월 초순 바닷가의 밤은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만큼 방문객은 따뜻한 복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한편, 삼척의 문화유산과 밤바다를 하나로 잇는 너와포차거리가 올해도 많은 방문객을 맞아 삼척해변을 낮과 밤 모두 머물고 싶은 관광지로 거듭나게 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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