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이 서울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첨단 에너지산업과 농업·관광 분야 핵심사업의 국비를 마련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정부지원 확대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29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지난 22일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27일 다시 국회를 찾아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칠승 정책위원회 의장,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났다.
국회 예산안 심의가 본격화하는 시기에 맞춘 것이다.
윤 시장은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칠승 정책위의장을 만나 총사업비 1976억원 규모의 7개 국고 건의사업을 설명하고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필요한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사업은 첨단산업 전력설비 핵심기자재 상용화 지원 기반 구축(250억원), 고전력반도체 모듈 인프라 구축 및 기업 지원(450억원), 기후테크 소재·부품 자율개발 GX·AX 플랫폼 구축(460억원), 에너지 커뮤니티 클라우드 공유 플랫폼 ISP·ISMP 구축(498억원), 영산강 수변 꽃단지 명품 자전거길 연결(20억원), 나주 배수개선사업(220억원), 2027 국제농업박람회 개최 지원(78억 원)이다.
특히 나주의 에너지산업 기반을 미래 첨단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핵심사업의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반도체산업과 AI 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고품질 전력설비 핵심기자재의 시험·인증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기반 구축에 국비 30억 원을 반영하고 차세대 전력망의 핵심 부품인 고전력반도체의 실증과 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국비 50억원도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시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후테크 소재·부품 개발 경쟁력을 높이는 GX·AX 플랫폼과 에너지 데이터를 연계·활용하는 클라우드 공유 플랫폼 구축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에너지 공공기관과 기업이 집적된 나주의 산업 기반을 국가 에너지산업 경쟁력 강화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하천인 영산강 둔치공원 내 단절된 자전거길을 연결해 시민과 방문객의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비 20억원과 집중호우에 따른 농경지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나주 배수개선사업 설계비 등 국비 2억원, 2027 국제농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국비 21억원 반영을 요청하며 농업과 관광 분야 현안도 건의했다.
윤 시장은 나주의 미래와 직결된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도 적극 요청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과 관련해 기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기능이 연관된 기관을 집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농협중앙회와 발전5사 통합본사 등 핵심 공공기관이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의 안정적인 교육과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부 재정지원 확대와 관련 법률 개정 필요성을 설명하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4대 과학기술원에 준하는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갖출 수 있게 정부출연금의 활용 범위를 대학 운영 전반으로 확대하고 2027년도 정부지원 예산을 920억원 수준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윤 시장은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2단계를 영산강 수변 랜드마크 조성사업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설명하고 나주의 영산강 관광자원을 남부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에 따른 문화예술 지원기관 간 기능과 역할 정립 과정에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고 향후 통합 신설되는 문화예술 관련 기관이 빛가람혁신도시에 배치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윤 시장은 신정훈 국회의원과 힘을 모았다.
신 의원은 지난 22일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면담에 이어 이날 한병도 원내대표 면담에도 윤 시장과 동행해 나주시 핵심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현안을 함께 설명하며 국비 확보와 정책 지원을 위한 협력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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