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펫테크 기업 '십일리터' 이달 A-벤처스 선정

  • 사진 한 장으로 반려동물 건강관리…AI 서비스 상용화

  • 보험료 산정에도 AI 분석 활용…해외 시장 확대 추진

라이펫 펫보험 화면 사진농식품부
라이펫 펫보험 화면 [사진=농식품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사진으로 반려동물의 질환을 분석하는 기업이 에이(A)-벤처스로 선정됐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건강관리 서비스 ‘라이펫’을 개발한 펫테크 기업 십일리터를 이달의 A-벤처스 제90호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19년 5월부터 매달 AI와 첨단기술을 활용해 농식품 산업을 혁신하는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십일리터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반려동물의 다리와 구강, 눈 등의 사진을 AI로 분석해 질환 유무와 진행 정도를 알려주는 홈케어 솔루션 '라이펫'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슬개골 탈구와 치주 질환, 비만, 백내장, 피부 질환 등 5개 질병군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이 가운데 슬개골 탈구와 치주 질환 분석 소프트웨어는 동물용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 등에 AI 분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민간 보험사와 협력해 AI 분석 결과를 보험료 산정에 활용하는 반려동물 보험상품도 출시했다.

사업 성장세도 나타나고 있다. 십일리터의 매출은 2023년 1억3000만원에서 2025년 11억5000여만원으로 약 9배 증가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22억5000만원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십일리터를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십일리터는 기존 5개 질병군에 더해 반려동물 인지장애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김광현 십일리터 대표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보호자가 일상에서 간편하게 확인하고 적시에 동물병원에 내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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