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FOMC 금리동결에 "물가안정 기조 유지…주식 결제주기 단축"

  • 확대거금서 FOMC 결과·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점검

  • 주식 결제주기 T+1 단축 로드맵 마련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10월 2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10월 2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 동결에 "물가안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다음 달 초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

이 부총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동결을 두고 물가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향후 정책경로를 판단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의회 구성, 정치환경 변화에 따른 대외정책 변화와 시장 영향 등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총리는 국내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상황에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0% 성장하고 올해 3% 중반 성장이 전망되며 한국 경제의 기초 여건이 양호한 모습이라고 봤다. 

또 국고채 시장은 10월 발행물량 축소 발표 이후 금리가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부총리는 "다만 미국 중간선거, 프랑스 재정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국고채 시장으로 전이될 위험성 등을 세심하게 살펴 11월 발행물량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며 "필요시 관계기관과 협력해 긴급바이백 등 시장안정조치를 적시에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출금리 영향이 금융권 취약차주에게 미치는 영향도 점검했다. 최근 금리 인상 흐름이 시차를 두고 대출 금리에 반영되며 취약차주의 상환부담도 커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취약차주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8월 발표한 '금리 상승기 대비 취약차주 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향후 금융시장 여건 변화에 따른 취약차주·금융업권 영향을 지속 점검,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끝으로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주식 결제주기를 현행 T+2에서 T+1로 단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이 부총리는 "결제주기 단축은 결제 관련 위험을 줄이고 자금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안정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금융투자업계와 국내외 투자자의 준비 여건, 결제·환전 유동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주부터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은 T+1전환 로드맵 초안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국내외 투자자 등 시장참여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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