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폭 확대…6060선 회복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6060선을 회복했다. 전날 SK하이닉스의 호실적과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에 급등했던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82포인트(0.88%) 오른 6065.2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8포인트(0.08%) 상승한 6017.22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42억원, 23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51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가 4.24%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93%), SK스퀘어(4.99%), 삼성전기(0.54%), 삼성생명(0.72%) 등도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6.93%), 현대차(-1.35%), KB금융(-0.97%), 삼성바이오로직스(-0.58%)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9포인트(0.88%) 내린 764.4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3.50포인트(0.45%) 하락한 767.78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1억원, 15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다. 알테오젠(-0.67%), 에코프로(-1.69%), 에코프로비엠(-2.67%), 주성엔지니어링(-0.65%), 레인보우로보틱스(-2.72%), HLB(-2.71%), 심텍(-0.55%)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과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76% 올랐고,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도 13.30% 급등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의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엇갈리면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시장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전날 급등한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 컨퍼런스콜과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변수로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가 중장기 메모리 수요와 장기공급계약(LTA) 관련 가시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와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이날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사에서는 국내 증시가 전날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물량과 미국 빅테크의 엇갈린 시간외 주가 흐름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에는 삼성전자 컨퍼런스콜 및 현대차,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여타 주요 업종 실적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업종 차별화 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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