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5만6000가구 분양 쏟아진다…절반 이상 수도권 집중

  • 전년 대비 89.1% 증가…수도권 3만2017가구로 전체 56.6% 차지

  • 서울 '디에이치 반포124'·경기 '엘리프 시흥 더프라임' 등 주요 단지 공급 예정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사진더피알 제공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사진=더피알 제공]
오는 11월 전국에서 5만6000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공급 물량이 약 90% 늘어난 가운데 전체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될 전망이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수도권 공공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주요 단지들이 공급에 나서면서 청약 시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부동산R114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5만6533가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2만9895가구)보다 89.1%(2만6638가구) 증가한 규모다. 직전 달인 10월(1만6396가구)과 비교하면 244.8%(4만137가구)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3만201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 분양 예정 물량의 56.6%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2만3251가구)보다 37.7%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의 공급 물량이 가장 많다. 경기에서는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2만27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전국 공급 물량의 35.9%에 해당하며 지난해 11월보다 7.1% 늘어난 규모다. 서울과 인천에서도 각각 7240가구, 449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서울 146.2%, 인천 226.5%에 달한다.
 
지방 분양 물량도 큰 폭으로 늘었다. 11월 지방에서는 총 2만4516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644가구)보다 269.0% 증가했다. 경북이 5723가구로 지방에서 가장 많고 세종(3547가구), 대전(3404가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3330가구), 부산(2615가구), 충남(2034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공공택지지구와 주요 정비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 시흥시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 B-5블록에서는 계룡건설이 '엘리프 시흥 더프라임'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4개 동, 전용면적 84㎡ 총 338가구 규모로 이 중 304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이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는 '의정부역 펠리스타워 양우내안애'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규모로 아파트 1252가구와 오피스텔 48실,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천 검단구 오류동에서는 동부건설이 '검단 센트레빌 그랑포레'를 선보인다. 검단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로 전용면적 59·74·84㎡ 총 843가구 규모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과 도심 재개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반포124'는 총 500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130㎡ 18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종로구 교남동 돈의문2재정비촉진구역에서는 HL디앤아이한라가 '경희궁 에피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228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39·59·84㎡ 13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2024년 주거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바꿨다. 영등포구 문래동3가에서는 전용면적 84㎡ 총 218가구 규모의 '해링턴 플레이스 문래'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오피스텔 308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아파트 999가구와 함께 대규모 주거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지방에서도 대규모 단지의 공급이 이어진다. 세종시 합강동 세종5-2생활권에서는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이 총 2191가구 규모로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며 전체 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는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연산역 수자인 센트리오'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59·74·84㎡ 총 335가구 가운데 1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울산 울주군에서는 '힐스테이트 울산역리버포레' 아파트 43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11월을 맞아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핵심 단지들을 대거 쏟아내면서 전국적으로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면서도 "대출 규제와 분양가 상승세가 여전한 만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거나 도심 핵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유망 단지 위주로 수요가 집중되는 선별 청약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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