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스마트 횡단보도 9개소 정비 완료… 보행자 안전 한층 강화

  • 어린이보호구역·주요 교차로 중심 시인성 높이고 운영체계 개선, "시민이 체감하는 보행안전 만들 것"

동해시 스마트 횡단보도 사진동해시
동해시 스마트 횡단보도.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스마트 횡단보도 9개소에 대한 정비를 마치고 교통안전시설의 운영체계를 개선했다. 시는 이번 정비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교통안전 정보를 한결 쉽고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비는 어린이보호구역과 주요 교차로 등 보행자 통행이 많은 지역에 설치된 기존 스마트 횡단보도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는 시설의 기능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시인성과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새로운 시설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이미 설치된 시설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다하도록 내실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시는 특히 각종 안내정보가 운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전광판의 정보 표출 방식을 정비했다. 보행자가 위험한 상황에 놓였을 때 이를 알리는 경고 기능과 차량 속도 안내 기능을 강화해, 운전자가 횡단보도 인근에서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유도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센서를 활용해 운영된다. 보행자의 무단횡단 등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음성으로 경고를 보내고, 차량 운전자에게는 전광판을 통해 주의 문구를 띄운다. 여기에 차량의 주행속도를 안내해 운전자 스스로 속도를 줄이고 안전운전에 나서도록 이끈다. 보행자와 운전자 양쪽에 동시에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어서 사고 위험이 높은 순간에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횡단보도 대기구역에 설치된 바닥형 LED 보행신호등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 신호등은 기존 보행신호등과 연계해 신호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보행자가 고개를 들어 신호등을 살피지 않아도 발밑에서 신호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신호 인지도가 높아진다.
 
특히 야간이나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어두운 시간대에는 보행신호를 놓치거나 오인하는 일이 사고로 이어지기 쉽고,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보행자가 늘면서 바닥형 신호등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시는 이러한 시설이 보행자의 안전한 횡단을 돕는 보조 장치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기존 스마트 교통안전시설의 활용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시설물의 작동 상태와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행안전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교통안전시설은 설치 이후의 관리가 안전 수준을 좌우하는 만큼, 정기적인 점검과 신속한 보수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이인섭 안전과장은 “이번 정비는 기존 스마트 횡단보도의 기능과 운영방식을 개선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필요한 안전정보가 보다 명확하게 전달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행자 교통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은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곳인 만큼 시설 정비와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식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시설 개선이 운전자의 자발적인 감속과 보행자의 안전수칙 준수로 이어질 때 비로소 사고 예방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점에서, 이번 정비가 지역 교통문화 개선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동해시가 정비한 스마트 횡단보도 9개소가 보행자에게는 안심의 길을, 운전자에게는 한 번 더 멈춰 생각하는 습관을 선사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게 오가는 거리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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