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우승 각 1000만원…화천, 파크골프 '왕중왕' 가린다

  • 30일까지 접수…11월 10일 예선·24~25일 결선

  • 시즌 오픈부터 왕중왕전까지 전국대회 5개…지역 소비 연계 강화

‘2026 화천 왕중왕전 전국 파크골프 대회’ 결선이 오는 11월 2425일 열리는 화천 산천어파크골프장 전경사진화천군
‘2026 화천 왕중왕전 전국 파크골프 대회’ 결선이 오는 11월 24~25일 열리는 화천 산천어파크골프장 전경.[사진=화천군]

강원 화천군이 남녀 우승 상금 각 1000만원을 내건 ‘2026 화천 왕중왕전 전국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한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에 전국 동호인을 모으고, 참가비와 시상금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돌려 지역 소비를 유도한다.
 
27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체육회는 지난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 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등록된 회원이다. 시·군·구별 참가 인원 제한은 없다.
 
예선은 11월 10·11·17·18일 네 차례에 걸쳐 사내파크골프장과 장미파크골프장에서 진행한다. 결선은 같은 달 24~25일 산천어파크골프장 제1·2구장에서 열린다. 경기는 남녀부로 나눠 치르며 우승자에게 각각 100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는 화천사랑상품권 활용을 확대한다. 예선 참가비 3만원을 낸 선수에게 같은 금액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결선 참가비는 4만원이며, 참가자에게 상품권 2만원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100만원 이상 시상금은 지급액의 10%를 화천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이는 선수 유치를 지역 내 소비로 연결하는 장치다. 예선 참가비만큼 지역화폐를 지급해 음식점과 상점 이용을 유도하고, 입상자에게도 시상금 일부를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화천이 파크골프 중심지를 내세우는 배경에는 연중 이어지는 전국대회 일정이 있다. 올해 공개된 개최 일정에서 확인되는 주요 전국대회는 이번 왕중왕전을 포함해 5개다. 시즌 오픈 전국대회, 부부(가족) 전국대회,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전국 건강(암·기저질환) 대회가 왕중왕전으로 이어진다.
 
대회별 참가층과 시기도 다르다. 시즌 오픈 대회가 연초 동호인을 맞고, 부부·가족 대회는 동반 참가 수요를 겨냥한다. 산천어 페스티벌과 건강 대회에 이어 왕중왕전까지 배치해 서로 다른 참가층이 화천을 찾도록 했다. 특정 시기에 집중된 단일 행사보다 방문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드는 방식이다.
 
예선과 결선을 나눠 운영하는 점도 특징이다. 올해 부부·가족 대회는 5월 예선과 6월 결선으로 진행됐고, 산천어 페스티벌도 8~9월에 걸쳐 열렸다. 이번 왕중왕전 역시 네 차례 예선과 이틀간의 결선으로 구성했다. 선수들의 재방문과 체류 소비로 연결될 여지가 있는 일정이다.
 
여러 구장을 대회 운영에 활용하는 기반도 갖췄다. 이번에는 사내·장미 구장이 예선을 맡고 산천어 제1·2구장이 결선을 치른다. 전국대회 개최 경험을 쌓으면서 경기장 활용과 지역 소비를 함께 늘리려는 흐름이다. 다만 실제 상권 효과는 참가자의 숙박 여부와 상품권 사용액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화천이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화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군체육회와 강원특별자치도파크골프협회, 화천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다. 화천군과 대한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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