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10월 27일~11월 4일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이 기간 중에 에이에스엠엘(ASML) 본사와 에스티(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팹(fab)을 찾아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이번 방문 목적을 국제 반도체산업 협력과 용인시립미술관 건립·운영 협력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시장은 "에이에스엠엘(ASML), 에스티(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협력 체계를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네덜란드의 마우리츠하위스미술관, 자위다스독 프로젝트 등이 용인의 문화·교통 정책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공식 일정은 28일 오전 ASML 본사가 있는 네덜란드 벨트호벤시에서 마르셀 델헤즈 시장을 면담하며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 에인트호번 하이테크 캠퍼스를 시찰한다. 이 캠퍼스는 300개 넘는 기업·연구기관·스타트업이 모인 유럽 최대 개방형 혁신 단지다.
이 시장은 네덜란드 광자 칩 분야 국가 생태계를 총괄하는 비영리 기관 포론델타의 엘코 브링크호프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반도체 협력을 제안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ASML 본사에서 프레데릭 슈나이더-모누리 수석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최한종 ASML코리아 대표이사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29일에는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사를 만난 뒤 마르틴 고셀링크 마우리츠하위스미술관장 등과 용인시립미술관 건립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0일에는 자위다스-자위다스독 정보센터를 찾는다. 자위다스독은 고속도로 지하화와 암스테르담 자이드역 복합 교통 허브 확장을 아우르는 네덜란드 최대 국책 인프라 사업이다. 이 시장은 추진 과정을 살펴본 뒤 서울에서 용인까지 26.1㎞ 구간을 지하화하는 경부지하고속도로와 구성역 복합환승센터 건설에 접목할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네덜란드 일정을 마친 시 대표단은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한다. 이 시장은 11월 3일 밀라노 북동쪽 약 20㎞ 거리인 롬바르디아주 아그라테 브리안차에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팹을 시찰하고, 레나토 마르티레 부사장, 박준식 한국지사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귀국할 계획이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반도체·전자제품 생산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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