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회계 부풀리기' 해태제과식품, 거래 재개 첫날 12%대 급락

 
해태제과 홈런볼 사진해태제과
해태제과 '홈런볼' [사진=해태제과]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한 달 넘게 주식 거래가 정지됐던 해태제과식품이 거래 재개 첫날 12% 넘게 급락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해태제과식품은 거래정지 전 기준가인 5530원 대비 710원(12.84%) 하락한 4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태제과식품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매출과 매출원가를 총 530억2800만원 과대계상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지난달 16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금융당국 조사 결과 회사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거나 매출할인 및 판매장려금의 회계처리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매출과 매출원가를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재무제표를 증권신고서에 사용하고 외부감사인에게 허위 거래 증빙을 제출하는 등 정상적인 감사 업무를 방해한 사실도 확인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해태제과식품에 과징금 9억3780만원을 부과했다. 대표이사와 전 감사, 재무부서장 등 회사 관계자 4명에게도 총 3억621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회사에 감사인 지정 3년, 재무부서장에 면직권고 및 직무정지 6개월 등의 제재를 의결했다.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자 한국거래소는 해태제과식품의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 여부를 검토했다. 거래소는 지난 23일 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하고 이날부터 주식 거래를 재개하도록 했다.
 
해태제과식품은 문제가 된 2016~2019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를 진행한 뒤 2024년 5월 정정공시를 완료했으며 내부회계관리제도와 내부통제 체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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