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낚시어선 등 해양레저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동해해양경찰서가 실제 해양사고에 대비한 대규모 민·관 합동 구조훈련을 벌이며 현장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묵호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전복사고를 가정한 ‘2026년 3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해양사고 발생 초기 신속하고 체계적인 수색·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역할과 연락체계를 점검하고, 민·관이 함께 움직이는 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동해해경 3016함과 306함, P-72정과 P-97정, 묵호파출소, 동해해양특수구조대 등이 참가했다. 동해소방서와 해양환경공단, 해양재난구조대 선박구조대 및 드론수색대 등 유관기관과 민간 구조세력도 힘을 보탰다.
훈련은 실제 사고 상황을 방불케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낚시어선 전복사고 신고 접수를 시작으로 유관기관 상황 전파와 경비함정 긴급 출동, 동해해경 지역구조본부 가동에 이어 전복 선박에 고립된 승선자 구조와 해상 표류자 수색·인명구조가 차례로 이뤄졌다.
구조된 부상자를 대상으로 한 응급처치와 육상 이송까지 해상과 육상을 연계한 구조과정도 훈련에 포함됐다. 사고 신고부터 구조, 응급환자 이송까지 실제 재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련의 과정을 현장에서 점검한 것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선박구조대와 드론수색대 간 통신망을 활용해 사고 현장 정보를 공유하고 구조세력 간 협업체계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구조세력이 분산될 수 있는 만큼 현장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지휘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구조 성패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해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의 임무 수행 과정과 연락체계를 다시 확인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구조세력이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한동수 동해해양경찰서장은 “해양사고는 사고 발생 초기 신속한 대응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별 역할과 연락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한 만큼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양경찰서는 해양사고 발생에 대비해 정기적인 수난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유관기관 및 민간 구조세력과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현장 대응역량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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