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민 13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신의 삶을 에세이로 쓰고 정식 도서로 출간했다. 디지털 기술 교육이 개인의 생애 기록과 출판으로 이어진 사례다.
17일 양구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6시 평생학습관 1층 카페테리아에서 ‘생성형 AI 활용 인생작가 데뷔과정’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한 디지털 인문학 평생교육의 성과를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 13명은 생성형 AI를 글쓰기 도구로 활용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에세이로 완성했다. 완성된 작품은 각각 정식 도서로 출간됐다.
생성형 AI는 이용자의 질문과 지시를 바탕으로 글의 소재와 구성, 문장 등을 제안하는 기술이다.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생각을 정리하고 초고를 다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AI가 만든 내용에는 사실과 다른 정보가 포함될 수 있어 집필자의 확인과 수정이 필요하다.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 역시 저자의 구체적인 기억과 판단, 최종 편집 과정이 작품의 완성도를 좌우한다.
이번 과정은 생성형 AI 교육을 단순한 기술 체험에 그치지 않고 수강생의 생애 기록과 출판이라는 결과물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평생학습의 영역도 디지털 활용 교육에서 창작 활동으로 넓혔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출판에 참여한 수강생 9명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정유정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수강생들이 교육 참여 과정과 출판 소감을 발표하고 직접 만든 책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김양수 경희대학교 교수가 ‘AI와 인문학’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인공지능 시대 인문학적 창작의 가치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삶의 기록 방식을 다룰 예정이다.
박인숙 양구군 평생교육과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군민 개개인의 삶과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디지털 기술을 배우고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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