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가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 마지막 날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7분 현재 카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8.18%(8원) 내린 3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149만641주다.
카프로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진행 중이다. 정리매매 첫날인 8일 94.95% 급락한 185원에 거래를 마친 뒤 9일 147원, 10일 144원, 11일 120원, 14일 71원, 15일 44원으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정리매매 직전 거래가격인 3660원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약 99% 떨어졌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카프로의 정리매매 기간은 이날까지이며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 상장폐지 대상은 보통주 1억6900만주다.
거래소는 지난해 11월2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카프로의 개선계획 이행 여부와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공익 실현 및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 이후 카프로가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정리매매 절차가 보류됐지만 법원이 지난 2일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상장폐지 절차가 재개됐다.
카프로는 1969년 한국카프로락탐으로 설립된 화학업체로,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과 비료용 유안 등을 주력으로 생산해왔다. 1974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와 석유화학 업황 부진 등으로 경영난을 겪었다. 카프로는 이후 기존 카프로락탐 중심의 사업구조를 재편하며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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