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민의힘, 극우정당 돼...정신 바짝차려 국익·민생 챙겨야"

  • 의총서 "野, 공당 역할 포기...尹 재평가 나올까 우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원내 운영 방향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원내 운영 방향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국민의힘이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을 소환하는 것과 관련해 "극우정당으로 가고 있다"며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려 국익과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근 국민의힘 행태를 보면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요즘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의 역할을 거의 포기한 상태라는 생각이 든다"며 "장동혁 대표의 최근 행태를 보면 대통령을 향해 반말하는 건 아주 일상이 됐고, 집회 현장에서 '재명아 나랑 싸우자'는 팻말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도 다들 기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서도 "5·18을 폄훼하고도 스스로 전혀 부끄러움을 모른다"며 "오죽하면 제가 정치인을 떠나 사람의 도의와 예의를 갖추라는 얘기를 했다. 동시대에 이런 사람과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부끄럽다"고 했다.

그는 "얼마 전에 (국민의힘이) 연찬회를 하는데, 국민의힘에서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된 박 전 대통령을 불러다가 강연을 듣고, 뇌물수수와 횡령으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이 전 대통령을 찾아가 당의 미래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정도면 국정농단과 부정부패를 정치적 유산으로 계승하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며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정치적 탄핵'이라며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는 소리도 공공연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태면 조금 지나면 윤석열을 아마 구국의 영웅으로 재평가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는 "국민이 바라는 것은 이런 극단적인 극우 행태가 결코 아닐 것"이라며 "저희가 더욱더 민생을 살리고 미래를 준비할 정책과 대안을 이번 정기국회 내 꼭 절실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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