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 정보' 미리 알고 투자했나…금융당국, 한미회계법인 압수수색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7월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출범 기념 현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해 7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출범 기념 현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혐의와 관련해 한미회계법인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6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이날 오전 한미회계법인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합동대응단은 업무자료와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등은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상장사의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얻은 부당이득은 1인당 수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특히 주식 거래에 활용된 미공개정보에는 상장사의 공개매수 예정 정보와 공시를 앞둔 중요정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대응단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미공개정보 취득 및 전달 경로와 실제 주식 매매 과정, 부당이득 규모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한미회계법인은 매출 기준 국내 20위권의 중견 회계법인으로 기업 인수·합병(M&A), 기업가치평가, 재무실사 등 기업 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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