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7일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 가입자 약 1만7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오는 17일 개최되는 전당대회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사이버 공격(해킹) 추정 시점으로부터 약 1년이 흘러 인지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블루웨이브를 이용한 당원 여러분께 개인정보 유출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블루웨이브는 민주당원 커뮤니티로 당원 인증 후 계정을 생성해 이용하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이번 해킹이 전당대회 투표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당원관리시스템(당원 DB) 및 온라인 투표 시스템과는 물리적으로 분리돼 해킹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전당대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은 안전하게 운영 중이다. 안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출된 개인 정보 항목은 블루웨이브 회원 중 1만7088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암호화), 성명, 이메일 주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이 추정한 해킹 발생 시점은 2025년 9월 2일이다. 그러나 지난 6일 유출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원에게 정확한 사실을 안내하고 대응 △당원의 추가 피해가 없도록 모든 추가 보안 조치 시행 △개인정보 유출 및 사이버수사대 신고 등 매뉴얼에 따라 대응 △블루웨이브를 포함한 당 내 모든 시스템에 대한 보안 점검 시행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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