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피격 여파로 일시 중단됐던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석유 수송로 '동서 송유관'이 다시 가동에 돌입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당국이 동서 송유관의 가동을 최근 재개했으며 빠르면 이날 밤 얀부항에서 원유 수송선 선적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송유관은 현재 저속으로 유류를 수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일일 수송량을 최대 400만 배럴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정상화까지 소요될 구체적인 시점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지 소식통은 "이번 재가동으로 홍해 인근 아람코 정유 시설에 원유 공급이 재개됐다"면서 "이날 늦게 중국으로 향하는 원유 화물선 1척이 얀부항에서 선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서 송유관은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가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원유를 바깥으로 내보내는 중추적인 대체 수송 경로다.
사우디는 이란 관련 군사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차단되자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4% 수준인 하루 400만 배럴의 원유를 이 송유관을 통해 홍해 얀부항으로 전송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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