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외신서 보던 폭염 상황 현실로…모든 행정력 총동원하라"

  •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 주재…취약계층 보호·야외작업 중지 점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교육부·국가교육위·문체부·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교육부·국가교육위·문체부·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연일 이어지는 극심한 폭염과 남부 지방의 가뭄과 관련해 “외신에서나 보던 폭염 상황이 우리의 현실이 되고 있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극심한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남 양산에서는 40도가 넘는 고온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폭염이 완화될 때까지 전방위 대응체계를 가동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가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모든 부처와 지방정부는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독거노인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조치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냉방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분들은 직접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는 등 보다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폭염 속 노동자의 안전 관리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야외 작업장에서 가장 더운 시간대의 작업 중지와 휴식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현장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며 “안전수칙이 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질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농축수산업과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피해 예방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가축과 양식 어류, 농작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도로와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의 안전과 전력 수급 상황도 면밀하게 관리해 달라”고 밝혔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심화하는 가뭄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용수 공급 대책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당분간 비 예보도 없는 만큼 대체 용수 공급과 양수 장비 가동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서·산간 등 상수도 미보급 지역은 비상급수 조치뿐만 아니라 대체 수원 개발과 같은 중장기 용수 확보 대책도 병행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응이 이뤄지도록 각 기관이 책임감을 갖고 대응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공무원과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현장 대응 인력의 건강과 안전도 빈틈없이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으며, 전국 광역지자체와 기상청·경찰청·소방청 등 관계기관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