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9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수익성 둔화와 최근 시장 변동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시장예상치를 18.3%, 영업이익은 76.3% 상회한 양호한 실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방산부문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로 나가는 천궁-II 지대공미사일용 다기능레이더와 폴란드로 나가는 K2전차 사격통제장치 등 수익성이 높은 수출물량이 2분기에 대거 매출로 인식되면서 실적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울산급 호위함과 KF21 전투기용 레이더 등 국내 매출도 실적개선에 기여했다"며 "미국 필리조선소의 영업손실이 전분기 466억원에서 이번 분기에 192억원으로 감소한 것도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는 계절적 요인과 납품스케줄에 따른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각종 레이더 및 레이저무기, 무인수상정, 위성 등 우주분야에 대한 자체 개발비 집행이 집중되면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상반기에 7.2%였던 전사 영업이익률은 하반기에 3.4%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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