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미·이란 무력 공방에 상승세…재차 1500원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508.6원이다. 이날 환율은 오전 6시 기준 전날 주간거래 종가 대비 3.4원 오른 1509.5원에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이란을 공습하고 이란은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등 무력 공방을 주고 받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6.30달러로 전장 대비 2.20% 내렸다.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96% 하락한 배럴당 72.08달러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39.02포인트(0.27%) 오른 5만2487.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3포인트(0.81%) 오른 7543.6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36.24포인트(1.30%) 오른 2만6206.89에 각각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100.93을 나타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은 기술주 위험선호 회복, 달러 약세를 반영해 1500원 하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매월 중반 결제 대금을 달러로 확보하는 수입업체 거래 패턴을 고려했을 때 1500원 초반부터는 달러 실수요가 대거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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