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까지 이란 '재공습 경고'…호르무즈 충돌, 확전 기로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 수료식에서 연설하는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장관 사진이스라엘군 연합뉴스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 수료식에서 연설하는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장관 [사진=이스라엘군,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다시 충돌하자 이스라엘도 대이란 군사행동 가능성을 꺼내 들었다. 이스라엘은 필요할 경우 이란을 다시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며 독자 공습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공군 조종사 수료식 연설에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재개를 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카츠 장관은 “필요할 경우 세 번째 ‘청백 공습’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청백 공습은 이스라엘 국기 색깔을 딴 표현으로, 미국 등 외부 지원에 기대지 않는 이스라엘의 독자 공습을 뜻한다.
 
그는 “다시 행동해야 한다면 훨씬 더 강력한 무력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의 미사일 전력과 대리세력 복원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예멘에서 이란까지 이스라엘 공군의 타격 거리가 닿지 않는 곳은 없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그러나 작전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6월 이란과 12일간 직접 충돌했다. 올해 2월 28일에는 미국과 함께 이란 내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긴장이 일시적으로 낮아졌지만, 최근 호르무즈 해협 충돌로 휴전 흐름은 다시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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