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인천을 대한민국 로봇산업 허브로 육성"

  • 국내 첫 로보컵 성공 개최...로봇산업 허브 도약 박차

  • 45개국 364개 팀 참가...관람객 포함 2만4238명 방문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국내 최초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로보컵 2026 인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제 로봇행사 운영 역량과 지역 로봇산업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개막한 ‘로보컵 2026 인천’은 5일 폐막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주요 일정을 마쳤으며 전 세계 45개국 364개 팀 선수와 관계자 등 3919명이 참가했다.

국내외 관람객을 포함한 행사장 방문객은 모두 2만4238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는 대회 유치 단계부터 인천테크노파크, 세계로보컵연맹과 협력해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AI·로봇산업협회와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했다.

로보컵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로봇공학 경연대회로 평가받는 국제 행사다. 인천시 공식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로봇축구, 가정서비스, 산업자동화, 재난구조, 청소년 분야 등 5개 분야 10개 리그로 운영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역 대학의 성과가 특히 주목받았다. 인천대학교는 첫 출전에도 산업자동화리그인 스마트 매뉴팩처링 리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인하대학교는 26개 팀이 참가한 가정서비스 리그에서 4위에 올랐다.

시는 이번 성과가 2024년 로보컵 유치 이후 2년간 지역 대학과 연계해 추진해 온 로봇 인재 양성 정책의 결실이라고 보고 있다. 지역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이 국제무대에서 산업형 로봇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인천대와 인하대 학생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팀과 경쟁하며 연구개발 역량뿐 아니라 국제 협업 경험, 현장 문제 해결 능력, 산업 적용 역량을 함께 키웠다. 이는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지자체가 연결되는 실전형 로봇 인재 양성 기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로봇산업 생태계 확장 효과도 확인됐다. 대회 기간에는 나우로보틱스 등 40여 개 로봇기업 전시와 인천로봇랜드 홍보가 함께 진행됐으며 국내외 참가자와 기업 관계자들이 기술 교류와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앞서, 인천시는 로보컵 기간과 연계해 산·학·연·관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인천 로봇산업 혁신전략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로봇산업, 인재양성, 미래도시, 콘텐츠, 기업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피지컬 AI와 로봇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는 기구다.

시는 협의체를 통해 인천로봇랜드와 로봇기업, 대학 연구역량을 연결하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기술과 인재 육성 정책을 함께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로보컵은 이러한 전략을 국내외에 알리는 실증 무대 역할을 했다.

대회 운영 측면에서도 인천시는 국제행사 대응 역량을 다시 확인했다. 로보컵 전담반을 운영하고 시민명예외교관 활동, 요기조기 음악회, 숙박·위생·화재안전 점검,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해 참가자 편의를 높였다.

특히 대회 기간 대한중앙의료봉사회의 의료지원과 응급처치 체계가 현장 운영에 기여했다. 시는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안전과 편의, 언어 지원, 도시 홍보가 결합된 운영 경험을 확보한 점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박찬대 시장은 "‘로보컵 2026 인천’의 성공적인 개최와 인천대학교의 SML 리그 우승, 인하대학교의 우수한 성과는 인천이 로봇산업과 미래 인재를 함께 키워가는 도시임을 보여주는 뜻깊은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로보컵 성공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로봇랜드, 지역 대학, 로봇기업, 국제행사를 연계한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오는 10월 퍼스트 글로벌 챌린지 등 후속 국제행사를 통해 글로벌 로봇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이어갈 방침이다.
인천대학교 Team INU  산업자동화 리그Smart Manufacturing League 1위 사진인천시
인천대학교 Team INU : 산업자동화 리그(Smart Manufacturing League) 1위.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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