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 업무보고는 이날부터 약 2주간 진행되며 민선 9기 핵심 추진 과제를 정립하고 대내외 위기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보고는 기존의 일방적 보고와 지시 형식에서 벗어나 과장급 공무원까지 함께 참여하는 종합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실무 현장의 판단과 부서별 쟁점을 함께 논의해 실행 가능한 대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집중 업무보고 첫 주에는 교통, 안전, 재정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현안이 우선 배치됐다. 시는 시민 우려가 큰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지연 문제를 첫 번째 과제로 다루고, 지연 원인과 후속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점검한다.
해당 사업은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인천 서북부 핵심 교통망으로, 청라 주민의 교통 편의와 지역 개발, 광역교통 수요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현안이다. 시는 이번 보고를 통해 공정 관리와 전동차 수급, 지연 요인별 대책을 다시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시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해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취약지역 방재시설물 가동 상태를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재난 비상 대응체계가 실제 상황에서 작동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최근 우려가 커진 재정 여건을 점검하고, 건전성 확보 방안과 재정 운용 우선순위를 논의한다.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고 지역경제와 민생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도 함께 검토한다.
이번 보고 대상은 본청 실·국뿐 아니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방본부, 주요 사업소, 공사·공단까지 포함된다. 시는 대형 현안이 여러 부서와 기관에 걸쳐 있는 만큼 부서 간 칸막이를 줄이고 협업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박찬대 시장은 민선 9기 인수위원회 첫 전체 업무보고에서도 공직자들에게 현장 문제와 시민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박 시장은 답을 정해놓고 협조를 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시장은 "이번 업무보고는 민선 9기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시정 현안을 정확히 진단하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라며 "인천의 압도적 성장과 시민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흔들림 없는 원팀이 돼 유능한 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약 2주간 이어지는 집중 업무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민선 9기 핵심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부터 부서·기관 협업을 통해 조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후속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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