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합뉴스가 분석한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 1~5월 평균 전 산업생산 원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올랐다. 서비스업 생산(불변)은 4.2% 증가했으며 서비스업 중 숙박·음식점업의 생산 증가율은 0.9%로 집계됐다. 숙박업은 2.7% 상승했지만 음식점 및 주점업의 증가율은 0.6%에 불과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비롯해 민생회복소비쿠폰, 고유가 지원금 등 내수 활성화 정책 등은 서비스업 생산의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인구 감소로 음식 소비가 줄어든 데다 술·회식 문화가 달라져 음식점 및 주점업의 증가세에 제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고부가가치 산업들은 10%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금융시장 호조에 금융·보험업은 8.7% 증가했으며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9.5%의 성장세를 보였다.
분기별로는 2023년 2분기 -2.0%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2분기(-1.9%)까지 9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3분기 1.4%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지난해 4분기 0.0%, 올 1분기 0.3%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숙박·음식점업이 회복세로 들어섰지만 하반기 물가 상승률이 소비심리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1500원대의 원/달러 환율 수준은 소비자 물가에 시차를 두고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여름철 고온·폭우 등에 따른 농산물 가격 변동성도 외식 물가와 장바구니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
고금리는 자영업자들에게 직격타로 작용한다. 올 1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금융권 대출 잔액은 110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은 22조3000억원에 달했으며 연체율은 2%대를 넘겼다.
기준금리가 본격적으로 인상될 경우 자영업자 대출 상환 부담도 커져 건전성 지표가 더 악화될 수 있다.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년 이상 사업을 운영한 사업자의 폐업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20년 넘는 음식점의 폐업도 최대치에 달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이 주요국보다 높으며 경제의 한 축을 맡는 만큼 금융안정 측면에서 재무 건정성과 잠재 리스크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자영업자 대출이 올 1분기 말 전체 금융권 대출의 2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자영업 부문의 금융안정 리스크가 영세·대면서비스업과 고연령 자영업자, 취약차주 등에 집중돼 있는 데다 금리 여건과 서비스업 경기 변화에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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