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조에 1분기 제조업 생산↑…서비스업·소비도 증가

2026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 사진국가데이터처
2026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 [사진=국가데이터처]
반도체 호조로 충북, 울산의 광공업 생산이 늘며 1분기 전체 제조업 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서비스업생산은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112.7, 2020=100)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4분기에는 자동차·트레일러와 금속가공제품 등의 생산이 줄며 전체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분기 대비 3.3% 감소했다. 

충북(28.4%)과 울산(5.5%), 대구(5.0%) 등 8개 시도에서 증가를 견인한 가운데 전북(-5.8%), 인천(-5.4%), 부산(-4.5%) 등 9개 시도는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충북, 울산, 대구의 반도체·전자부품, 기계장비, 금속가공 등 생산이 늘며 전체 광공업 생산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생산(119.9)은 전년 동분기 대비 4.0% 증가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1.7%)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는 모두 증가세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금융·보험업의 증가로 8.7%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대전(5.3%)은 예술·스포츠·여가 생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역시 백화점을 중심으로 직전분기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 1분기 전국 소매판매(102.3)는 1년 전보다 3.3% 늘었는데, 승용차·연료소매점(5.4%), 전문소매점(3.6%), 백화점(10.5%)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2.8%), 경남(-1.5%), 대전(-0.5%) 3개 시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는 늘었다.

메모리 반도체,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 증가는 전체 수출의 증가를 이끌었다. 1분기 전국 수출은 2198억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06억 달러 늘었다. 경기(284억1000만 달러)와 충남(204억8000만)이 수출 증가를 견인한 가운데 충북(33억9000만 달러) 등도 선전했다. 다만 강원(-2000만 달러)과 경남(-3000만 달러)은 전기·전자 기타제품, 기타 중화학 공업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줄었다. 

전국 평균 소비자물가(118.4)는 외식제외개인서비스, 외식 등이 올라 지난해 1~3월보다 2.1% 올랐다. 경남(2.4%), 울산(2.3%), 전북(2.2%) 등을 중심으로 높은 수치 보였다. 다만 대구(1.8%), 충남(1.8%), 광주(1.8%)는 농산물 등이 내려 전국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 1~3월 전국 고용률은 61.8%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제주(2.3%포인트), 강원(1.6%포인트) 등 11개 시도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경북(-0.7%포인트), 경기(-0.6%포인트) 등의 하락을 상쇄하지는 못했다. 실업률은 3.5%로 15~29세, 60세 이상에서 실업률이 올라 전년 동분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건설 수주는 10조4000억원 증가한 4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2조9000억) 부산(-2조원) 등은 줄었지만 경기(10조7000억원), 경남(2조3000억원) 등이 집중 증가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서울과 부산, 충북은 사무실·점포, 주택 등의 수주가 줄어 전체 건설수주도 감소했다"며 "경기와 경남, 충남은 사무실·점포, 주택 등을 중심으로 수주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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