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해법, 인문학에서 찾는다"…화천군, 매달 로컬 인문학 토크쇼 운영

  • 군민화합·평생학습 문화 확산 위해 12월까지 읍·면 순회 강연

  • 8월 김세훈 군수·최창렬 교수 '화합과 상생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화천' 대담 마련

강원 화천군청 전경사진화천군
강원 화천군청 전경[사진=화천군]

강원 화천군이 군민화합과 평생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매달 지역을 찾아가는 로컬 인문학 토크쇼를 운영한다. 지역 인사와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강연을 통해 군민의 지적·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공동체 소통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6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이달부터 12월까지 군민 대상 로컬 인문학 토크쇼 ‘New Start 화천!, 우리는 하나다’​를 운영한다. 강연은 매월 화천읍과 사내면에서 각각 한 차례씩 열린다.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 공동체 가치, 건강, 치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민들에게 인문학을 접할 기회를 넓히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내 고장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 세대와 지역을 잇는 소통의 장을 만드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첫 강연은 오는 22일 오후 7시 화천문화예술회관과 29일 오후 7시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작곡가 이호섭 씨가 강사로 나서 ‘갈등을 넘어 따뜻한 소통으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8월에는 화천문화예술회관과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김세훈 화천군수와 최창렬 용인대 교수가 ‘화합과 상생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화천’​을 주제로 대담 형식의 강연을 진행한다. 두 사람은 지역 발전 방향과 공동체 회복, 군민화합을 위한 실천 방안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건강과 치유, 성찰 등 일상과 맞닿은 생활 인문학 강연이 이어진다. 화천의 평화·안보·생태 자원을 활용한 로컬 인문학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마련된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군민들이 인문학을 통해 잠시 일상의 고단함을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와 소양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군민의 지적 욕구를 충족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내면에 거주하는 한 군인가족 주부는 “군부대 가족들은 전출입이 잦아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기회가 적은데 이런 강연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김세훈 군수와 최창렬 교수의 화합과 상생 대담은 지역의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선 9기 화천군이 인문학을 군정의 새로운 정책 분야로 내세운 것은 단순한 교양 프로그램 확대를 넘어 공동체 회복을 행정의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군부대 재편과 인구 감소, 지역사회 변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민 간 소통과 공감의 기반을 넓히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체 결속을 높이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화복지와 지역 정체성 강화를 함께 추구하는 새로운 군정 실험이 군민들의 공감과 참여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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