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삼성E&A, 반도체 투자 재개 수혜…목표가 6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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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CI 이미지. [사진=삼성E&A]



IBK투자증권은 29일 삼성E&A에 대해 반도체 투자 재개에 따른 수주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투자 사이클 재개와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E&A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을 214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18.2%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185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특히 반도체 공장 착공이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첨단산업 부문 매출 인식이 앞당겨져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삼성E&A의 반도체 수주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가 제시한 첨단산업 수주 가이던스는 3조원이지만, 실제 연간 수주는 6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투자 사이클이 재개되는 데다 오는 7월 평택 P5 2단계 생산라인 조기 착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화공과 신에너지(New Energy) 부문에서는 중동 지역 수처리 프로젝트가 첫 번째 수주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입찰 결과는 2~3분기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프로젝트 규모는 약 1조원 수준이다. 이 밖에도 사우디 SAN-6 암모니아 프로젝트와 카타르 요소(Urea), 멕시코 블루메탄올 프로젝트 등이 하반기 주요 수주 후보로 꼽혔다. 다만 LNG 프로젝트는 최종투자결정(FID) 일정 등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EPC 수주는 내년 상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EPC 업체의 주가는 발주처의 투자 사이클이 시작될 때 가장 크게 반응한다"며 "발주처의 현금흐름과 투자 여건이 동시에 개선되는 만큼 삼성E&A의 현재 수주 가이던스는 보수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수주 증가가 확인될 경우 주가도 강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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